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합동 현장감식 돌입… 원인 규명엔 다소 시간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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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합동 현장감식 돌입… 원인 규명엔 다소 시간 걸릴듯

24일 합동감식단 두 차례 현장 투입 후 원인 규명 나서
수산동 1층 발화 추정 지점 소방시설 집중적으로 감식

  • 승인 2024-01-24 16:42
  • 신문게재 2024-01-25 6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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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단이 현장감식을 하는 모습.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24일 본격적인 현장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

충남소방과 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된 60여 명의 합동감식단은 이날 오전 10시와 오후 1시까지 두 차례 현장 감식을 벌였다.

화재 발생 당일인 전날에도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려 했으나 완전 진압 후에도 지속해서 뿜어져 나온 연기로 직접 감식까진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날은 수산동을 시작으로 현장에 진입해 본격적인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선 것이다.

특히 서천특화시장 내 CCTV를 통해 수산동 1층의 한 점포를 발화 추정 지점으로 보고 해당 점포와 인근 지점을 포함해 전선 시설 상태,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 관련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다만 화재 당시 강풍으로 인해 불이 급속도로 번졌다는 점을 비롯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을 확정 짓고 공식 발표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는 1월 22일 오후 11시 8분 자동화재속보설비로 신고가 이뤄졌으며, 11시 17분엔 대응 1단계, 59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23일 1시 15분 초기 진압에 성공했고, 8시간 40여 분이 지난 7시 55분에 완전 진화됐다.

피해 규모는 전체 점포 292개 중 수산동과 일반동, 식당동의 227개 점포가 모두 전소됐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별관인 농산물동과 먹거리동의 65개 점포로도 불이 번지지는 않으면서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화재 진압에 인력은 소방 260명, 경찰과 공무원 101명으로 총 361명이 투입됐으며, 소방차 등 장비도 45대 동원됐다.

현재는 별관인 시장 먹거리동 2층에서 상인을 대상으로 한 피해 조사와 함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천 특화시장은 2004년 개장한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전체 면적 7018㎡ 규모의 2층 건물이다.

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화재 당일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천특화시장 임시 개설과 신축 지원을 건의했으며, 복구 대응 등을 위해 특별교부세 170억 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고 혹시 어려울 때도 이에 준하는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도 차원에서는 피해 점포 당 200만 원을 긴급 재해구호비로 지원 약속하고, 일자리경제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경영안전자금 지원과 지방세 등 공공요금 유예 또는 감면도 추진한다.
내포=이현제·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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