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미래 변수...행복도시 교통체계 최적화 지수는

  • 정치/행정
  • 세종

'국회 세종의사당' 미래 변수...행복도시 교통체계 최적화 지수는

지난해 신호 최적화 추진, 교통흐름 개선 '뚜렷'
행복청-세종시-경찰청-LH-교통공단-교통연구원, 생활밀착형 교통개선 협의체 성과
여전히 지·정체 혼잡 지점 존재, 관건은 운전자 실제 체감도 향상...6월 2차 회의 주목

  • 승인 2024-05-01 09:44
  • 수정 2024-05-01 10:2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20114_092253573_15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 사진=이희택 기자.
5~6년 후 국회 세종의사당이 몰고 올 변화에 발맞춰 세종시 교통 최적화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과 인근 대전과 청주 등에 비할 수준은 아니지만, 수년 전부터 출퇴근 시간대 도심 곳곳의 지·정체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앞 사거리와 햇무리교에 이르는 국책연구단지 앞 사거리, 국도 1호선 금남면·고운동 방향 출입구, 갈매로, 절재로, 한누리대로 전반에 걸쳐 그렇다. 인구 30만 신도시에 벌써부터 막힘 현상이 나타나면서, 2030년 50만에 이르는 완성기에 대비하는 혁신 교통 정책을 요구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성동을 관통하는 갈매로의 차선 확장과 금강변 국도 96호선 유지, 올 상반기 나성1교와 2교 개통 등은 도심 교통망에 숨통을 더욱 크게 틀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의사당 이전 시점까지 남북을 잇는 금강변 교량 추가 개설, 이마트 주변으로 가람IC(하이패스) 건설 여부도 주목되는 흐름이다.



행복도시건설청 주도 아래 세종시와 세종경찰청이 함께 주기적인 신호 최적화에 나서고 있는 이유도 능동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LH와 도로교통공단 및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교통 최적화
한누리대로와 절재로 통행 여건이 이전보다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행복청 제공.
최근 추진 중인 생활밀착형 교통 개선대책이 일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퇴근 시간대 신호 주기를 160초에서 180초로 상향하고, 신호체계 변경과 교통량에 따라 신호시간을 적정하게 배분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또 신호 현시 주기 조정과 운전자 주의 환기 표지판 및 보행자 작동 신호기 설치, 회전 교차로 다수 도입 등도 주효한 정책 목록들이다.

그 결과 절재로와 한누리대로, 가름로의 차량 속도와 통행 시간이 크게 나아졌다. 오는 6월 제2차 신호 최적화 등 교통 흐름 개선 회의는 또 다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관건은 그동안의 개선 지표를 넘어서는 실제 운전자 체감도 향상에 있다.

김형렬 청장은 "향후 5·6생활권 개발과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으로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활성화 등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첫 추락사...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연관
  2. '가을 정취 가득' 양산시, 시티투어 6회 운영
  3. 민족 대이동 시작…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체크포인트
  4. [박현경골프아카데미 시즌-3]스윙아크만 잘 잡아도 달라지는 엄청난 차이
  5. 충남경찰, 추석 연휴 기간 폭주·난폭운전 특별단속
  1. 대덕산단 입주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연휴 7일 이상 쉰다"
  2. 천안가야밀면, 천안시 성환읍에 추석맞이 성금 100만원 기탁
  3. 나사렛대, 국기원 태권도 연구소 현장 탐방 성료
  4. 대한간호협회 충남간호사회, "추석 귀성길, 간호사와 함께 건강 지켜요"
  5. 대전연정국악단, 유럽 공연 성황리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기록으로 본 조선왕실의 추석, 전통과 경의의 축제

기록으로 본 조선왕실의 추석, 전통과 경의의 축제

조선 왕실에서도 추석(중추절, 한가위)은 중요한 명절 중 하나였다. 추석 당일 조선 왕실에서는 왕과 왕비, 여러 신료들이 참여하는 의례와 잔치, 제사 등이 치러졌다. 아쉽게도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현재 남아 있는 조선왕실의 기록에는 추석당일의 풍경을 상세히 묘사된 기록이 없다. 다만 실록 전체에서 추석이라는 단어가 134회 등장한 것을 보면 왕실에서도 추석이 주요한 명절이었음이 확인된다. 성종실록에는 "세자가 추석 때 궁중 잔치를 벌일 것에 대비하여 준비시키다" 등과 같은 항목이 등장한다. 추석 당일 조선 왕실에서는 보통 제례를..

대전에  `우주항공·천문 전문과학관` 필요하다
대전에 '우주항공·천문 전문과학관' 필요하다

21세기 우주·항공과학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대전에 '우주항공·천문 전문과학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우주항공 및 천문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및 기본구상 연구' 보고서를 보면, 대전은 카이스트(KA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항공우주 및 천문분야 관련 기관이 국내 최대인 14곳에 이른다. 더욱이 대전시는 미래 6대 전략 산업으로 우주항공산업을 포함함으로써 이 분양의 중요성과 위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전은 정부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중 한 곳인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로 지..

대전에서 이터널 리턴 대회 열린다…10~12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대전에서 이터널 리턴 대회 열린다…10~12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대전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8 파이널'과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결선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 이터널 리턴 정규 시즌인 마스터즈 시리즈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의 KEL 최종 결선까지 확보하며 국내 e스포츠 중심 도시로서 입지를 굳혔다. 마스터즈 시즌 8 파이널은 10일과 12일, KEL 결선은 11일 열린다.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8 파이널에는 총 12개 팀 36명의 선수가 출전해 국내 최강팀을 가린다. 총상금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족 대이동 시작…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체크포인트 민족 대이동 시작…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체크포인트

  •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 추석 앞 붐비는 도매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