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패스', K-패스와 연계...부산·수도권과 차별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이응패스', K-패스와 연계...부산·수도권과 차별화

부산 동백패스와 서울 기후동행카드...5월 도입된 정부의 K-패스와 호환 필요성 부각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K-패스 혜택 더해 적용
세종 이응패스, K-패스와 연계 효과 강화 도모...2만 원보다 낮은 금액에 5만 원 효과 기대

  • 승인 2024-05-08 14:03
  • 수정 2024-05-08 15:3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패스1
국토교통부가 5월 1일부터 전국 어디서나, 언제나 사용 가능한 대중교통 제도로 도입한 'K-패스'. 세종시 이응패스와 연계 호환이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 사진=국토부 누리집.
"부산시 동백패스와 The 경기패스, 인천 I-패스, 서울 기후동행카드 다음은 우리!" 세종형 즉 이응패스가 2024년 9월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제도로 도입 수순을 밟고 있다.

8일 세종시 등 관련 제도 시행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시 동백패스는 지난해 8월 가장 먼저 도입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백전(지역화폐) 후불카드를 이용, 대중교통을 월 4만 5000원 초과해 사용 후 최대 4만 5000원까지 동백전으로 환급받는 제도다.

문제는 정부가 5월 1일 도입한 K-패스와 연계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이 점에 있어선 6월 말 시범 사업을 마무리하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도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6만 2000원으로 서울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제도로, 만 19~34세 청년은 5만 원대를 적용하고 있다.

K-패스는 전 국민 누구나 GTX A 노선까지 모두 환승 가능한 제도로, 이동 거리에 관계없이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대중교통 이용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일반은 이용 요금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최대 53% 환급해준다. 다만 지출 최대 금액은 20만 원까지만 적용하고, 20만 원 초과분에는 혜택의 50%를 감액한다.



부산시민과 서울시민은 K-패스와 지역패스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조건에 놓여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한 듯, The 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는 혜택에 혜택을 더했다. 청년 범위가 만 39세까지 확장되고, 만 65세 이상 이용자에도 30% 혜택을 준다. 또 60회 초과분에 대해서도 무제한 환급을 한다.

2024032101001705100069131
오는 9월 도입을 앞둔 이응패스 제도 개요. 사진=세종시 제공.
이에 질세라 세종시도 하반기 이응패스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K-패스의 전신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첫 대상지로서 다양한 자료를 축적해온 만큼, 세종형 제도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응패스는 횟수 대신 월 2만 원으로 최대 5만 원까지 대중교통과 어울링을 맘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여기에 K-패스 연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부산·서울과 또 다른 혁신안을 찾기 위해서다. 예컨대 K-패스와 이응패스 카드를 연계(일원화)할 경우, 이용자는 K-패스의 월 15회 이상 이용 기준에 따라 월 2만 1000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 세종시 버스 요금은 회당 1400원(카드)이다. 이는 이응패스의 2만 원 이상 지불 기준을 동시에 충족한다.

결과적으로 카드 일원화는 만 35세 이상~70세 미만 일반 이용객이 월 1만 6800원에 최대 5만 원 효과를 체득할 수 있게 한다. 매월 8일 이상 왕복 버스를 이용해온 시민들이라면, 무조건 이익이 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현재 'K-패스+이응패스' 연계 방안을 찾고 있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2. 농협 천안시지부, 농심천심 우리 쌀 나눔으로 저출산 극복 및 아침밥 먹기 지원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수감됐다가 재범한 40대 남성 '징역 1년 6월'
  4. 대전진로융합교육원 개원 임박… 운영 프로그램 미리보기
  5. 옛 사진으로 보는 추억의 '풍요기원 전통놀이'
  1. "작곡가 윤이상 선생 예술을 담아"… 대전현대음악협회, 현대음악 2025
  2. 대전자치경찰 "가을축제 안전망 가동해 안심 축제 만든다"
  3. 한기대 배진우 교수 연구팀, 한국고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최우수논문 발표상'
  4. 한줄두줄나눔봉사단, 천안시 광덕면에 건강음료 기탁
  5. 연암대, 제2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반려견 스포츠대회서 3관왕

헤드라인 뉴스


미래 대통령실·국회 찍GO, `세종시 한바퀴` 참여해볼까

미래 대통령실·국회 찍GO, '세종시 한바퀴' 참여해볼까

"걷GO(도보), 뛰GO(러닝), 타GO(자전거) 세종 국가상징구역 찍GO 나성동 차 없는 거리로 GO!" 중도일보가 오는 10월 18일 토요일 오전 세종시 행복도시 일대에서 '걷GO! 뛰GO! 타GO!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찍GO 한바퀴' 행사를 진행한다. 국가상징구역은 미래 대통령실과 국회, 시민 공간 등 모두 3곳을 포함하는 행정수도의 상징으로 통한다. 참가(무료) 희망자는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중도일보 카카오채널 채팅창()을 통해 '참가자 전원 이름과 대표 연락처', '이동 방식 택일(걷기 또는 러닝 또는 자전거)'로..

옛 사진으로 보는 추억의 `풍요기원 전통놀이`
옛 사진으로 보는 추억의 '풍요기원 전통놀이'

추석 명절에는 오랜 세월동안 이어진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기는 문화가 있다. 전통놀이는 단순히 즐기기만을 위한 놀이가 아니라 조상에게 감사하고 풍요를 기원하며 가족과 이웃이 하나 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빠른 도시화와 아파트 문화의 확산 등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전통놀이가 하기 어려워지고 공동체보다 개인 중심의 문화로 변화되며 전통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그래도 명절에 전통놀이가 빠질 수 없는 법. 사진을 통해 어떤 전통놀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네 개의 윷을 던져 나온 결과로 말을 움직이..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수감됐다가 재범한 40대 남성 `징역 1년 6월`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수감됐다가 재범한 40대 남성 '징역 1년 6월'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9단독은 음주운전으로 수감됐다가 재범한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0일 당진시 삽교호 주차장에서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까지 약 34k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27%의 만취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혜림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나 동종 범죄로 실형 처벌까지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한 점,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범죄이므로 엄히 처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통시장의 변화는 무죄’…시장의 역사와 발전 ‘전통시장의 변화는 무죄’…시장의 역사와 발전

  • 민족 대이동 시작…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체크포인트 민족 대이동 시작…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한 체크포인트

  •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한복 입고 배우는 큰절

  •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 다 같이 외치는 ‘청렴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