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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밴드대전'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단디밴드' |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전까지 온 단디(꼼꼼히) 밴드는 지역에서 4년간 함께 호흡하면서 버스킹 공연으로 내공을 쌓아온 직장인 밴드다. 단디밴드는 "버스킹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됐다"면서 "음악으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한데 결국 그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비결을 밝혔다.
말 대로 단디밴드는 이날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면서 공연 전부터 관객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었다. 공연에서도 귀에 익숙한 이문세 가수의 '붉은 노을'을 연주하면서도 관객의 호응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면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서로 직장을 다니면서 각자 연습하고, 함께 모여 합을 맞추고 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결국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음악 연습을 하면서 실력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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