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중도일보 교육결손 해소 캠페인] "아이들 교육결손 해소, 가정에서의 역할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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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중도일보 교육결손 해소 캠페인] "아이들 교육결손 해소, 가정에서의 역할도 중요"

  • 승인 2024-06-13 17:32
  • 신문게재 2024-06-14 8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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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전교육청이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진행한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사진=오현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학생 모두가 교육결손을 경험했고 여전히 경험 중이다. 대전교육청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아이들의 교육결손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학교와 가정이 협력 관계로써 함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학교·교사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 대전교육청이 마련한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내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교육청은 7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가정과 학교의 행복한 동행, 건강하게 성장하는 내 자녀'라는 주제 아래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년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날 김은경 공주대 교육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학부모에게 교육결손 해소에 대해 바라봐야 할 관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을 해소하고자 가정과 학교의 협력 관계 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은경 교수의 강의는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 당국의 정책을 살펴보면서 학부모들이 어떻게 아이를 도와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풀어갔다. 김 교수는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의 역할', '교육 이슈와 관련된 교육결손',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한 가정에서의 역할' 등 총 세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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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전교육청이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진행한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사진=오현민 기자
▲지속 가능한 사회구현을 위한 교육의 역할=김은경 교수는 현대 사회의 양상은 당장 내일 무엇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교육과 사회의 관계를 논할 때도 사회에 맞는 인재를 키우는 방식의 교육이 진행됐다면 현재는 각자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형태로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는 말이다.

김 교수는 이 부분에 대해 '교육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열은 교육에 대한 기대나 열망, 그 교육을 통해 내가 무엇을 해결하겠다고 하는 그런 기대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사실은 교육 활동에 참여하려고 하는 사람이 강하게 가지고 있으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교육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 학부모가 있기 때문에 교육에 있어 강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책임교육이 최근 교육계에서 이슈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책임교육이란 아이들의 가능성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사의 교육적 노력과 국가사회의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함께 조응하는 것을 뜻한다. 그런 책임교육 실행의 차원에서 교육결손의 문제를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학습결손과 마주했다. 다만 코로나 19 이전에도 학습결손은 있었고 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의 학습결손은 특정한 학생에게 집중해 그 학생을 구제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했다. 코로나 19를 겪은 이후 학생 모두가 교육결손을 경험했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에 맞춤 교육 지원 측면에서 능동적으로 접근해야 할 주제가 됐다. 교육결손은 학력이라는 문제와 함께 심리·정서, 사회성 등의 문제가 함께 일어나는 것이다. 즉 인지적 능력을 키우는 것만이 아니라 비인지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을 바탕으로 대응하는 것이 현재의 책임교육 실현으로 변화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대전교육청은 학습지원과 함께 사회 정서적인 측면의 증진도 함께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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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공주대 교육학과 김은경 교수가 초등 학부모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교육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에서의 역할은=학교와 교사가 교육결손 해소를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일 때 학부모는 그것을 적극적으로 공감해주고 지지하면서 자녀의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 가정에서의 역할이다. 김 교수는 "아이에게 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 상대만 돼도 아이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학부모는 공감해주는 대화의 상대자이자 상담자가 되어줄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학교나 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해서도 격려자이자 상담자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는 아이들의 지지자일 뿐만 아니라 돌봐주는 과정의 주체로써 학교와 함께해야 아이의 능력이 제자리에서 머물지 않고 실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학교와 가정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은 인지 능력을 기를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능력, 타인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협력과 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고 믿고 학교 활동에 적극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가정, 학부모의 역할이다.

▲대전교육청의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정책=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해소하고자 학년별 수준에 맞는 교과보충 프로그램과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전교육청이 내놓은 2024년 중점 지원 방향은 지원 대상 명확화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수요 조사, 의견수렴 등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활용과 한무릎공부방, 초등영어 맞춤형 프로그램 등 운영에 나서고 있다. 또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 프로그램은 학습정서·행동특성검사,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건강진단, 또래코칭 동아리, 학생교우관계·사회성 회복을 위한 학생회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이 마련한 교과보충 프로그램은 공교육 내에서 교육결손을 해소하고자 학생의 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지원이다. 또 학생 몸과 마음 회복을 위한 진단을 강화한다. 총 17개의 지원과제로 마련한 교육결손 해소 정책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다시 실력을 갖추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대전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자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교육결손은 학습적인 측면에서만 결손이 있는 것이 아니고 심리 정서 사회적 결손도 존재하기 때문에 총체적인 교육결손이 생겼고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학부모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해졌다"며 "가정이 미래를 열어가는 데에서 근본이 된다. 이때 가정과 학교가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 언제 어디서든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결손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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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연수가 끝난 후 학부모가 신중하게 설문조사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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