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 모습 |
서산시와 평화의소녀상 보존회(사무국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서산시청 앞 시민공원에서 2024년 제5회 서산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행사를 150 여명이 참석한 가온데 의미 있는 구성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여는마당, 헌화와 묵념, 경과보고, 기념사, 추모사, 무대퍼포먼스로 헌시 낭독, 살풀이공연, 피켓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서산 가무와 한국전통예술원에서 여는마당을 펼쳤고 이어 현화는 소녀상 보존회 5명(남현우, 박정미, 송국범, 송낙인, 신현웅)의 공동대표와 서산시 김일환 문화복지국장,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 성기동 교육장,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기찬 대표회장, 우종재 노인회장 등 10명이 대표로 헌화 하고 참석자 모두 묵념을 올렸다.
이어 기림의날소개와 경과보고에 신현웅 공동대표는 '평화의 소녀상 보존회는 2015년 7월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성금으로 10월 30일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제막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행사를 5회째 추진하게 되었다' 고 말하며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정을 회상하며 시민의 참여에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덧붙여 전했다.
기념사에 송국범 공동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사실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문제로 정의는 힘들게 이기는 법이다"라고 밝혔다.
추모사에는 이완섭 시장을 대신하여 참석한 김일환 문화복지국장은 "숭고한 삶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며 서산시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은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통해 앞으로의 인류사에서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전 세계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라며 앞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기동 교육장은 "그들의 희생을 단순히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뜻을 이어받아 더욱 밝고 정의롭게 만들어가는 것이 사명임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퍼포먼스는 첫 번째로 송낙인 작'무궁화 꽃봉오리 누가 꺾었나'를 송낙인, 박정미 공동대표의 헌시낭송이 있었고 목이 메이는 뭉클함으로 장내를 숙연하게 하였고, 두 번째는 돌아가신 망자의 풀지못한 원한을 풀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살풀이 춤 공연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무대 피켓 퍼포먼스로 참가자 모두 피켓을 들고 무대에 올라가 '우리가 원하는 건 잘못된 과거에 대한 방성과 진실된 사과이다' '할머니들의 인생은 책임질 수 없어도 미래는 책임져라' '올바른 상처는 덮을수록 더욱 커지고 지울수록 번진다'를 외쳤다.
정경란 사무국장은 2015년 시민의 힘으로 평화의소녀상을 건립후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 활동을 마치고 결산총회에서 명칭을 서산평화의소녀상보존회로 변경하고 의뢰와 수락으로 서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사무국을 맡게 되었으며 당시 함께 한 많은 시민의 참여와 응원의 손길은 수 많았던 고생도 잊게 만드는 벅찬 감동으로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고 말하며 내년에는 미흡한 부분을 더 준비하여 다시 뵙겠다며 동참의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8월 14일,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 알린 날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피해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2017년에 국가기념일로 제정 되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