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간 충남대와 함께한 고 윤석천 명예교수, 장학기금 5000만 원 전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70년간 충남대와 함께한 고 윤석천 명예교수, 장학기금 5000만 원 전달

  • 승인 2024-09-12 15:46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故_윤석천_명예교수_장학기금_기부-1
고 윤석천 명예교수의 첫째 아들 윤여상씨가 김정겸 총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충남대 제공
"평생을 충남대 건축공학과와 함께하신 아버님 뜻이 담긴 장학기금이 후배와 제자들에게 전달되길 바랍니다."

충남대 건축공학과 1회 졸업생으로 평생을 건축공학과와 함께한 고 윤석천 명예교수의 아들이 장학기금을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고 윤석천 명예교수의 유가족은 12일 김정겸 총장을 방문해 건축공학과 장학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고 윤석천 명예교수는 충남대 건축공학과 54학번으로 입학해 학업에 정진했다. 졸업 이후 1964년 건축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2000년 정년퇴임까지 건축구조 분야 발전과 후학 양성에 이바지했다.



36년간 교수로 재직한 고 윤석천 명예교수는 자신이 사망한 뒤 자신이 공부하고 평생을 봉직한 충남대 건축공학과에 장학기금을 전달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첫째 아들 윤여상씨는 "아버지께서 일생 대부분의 시간을 충남대에 공부하고 교육하고 연구하셨지만 평소 제자들에게 더 많은 지식을 전달하지 못해 후회하셨다"며 "생전 남긴 재산 중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전하라는 말씀을 하셔서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겸 총장은 "윤석천 교수는 충남대 건축공학과 70년 역사 그 자체인 동시에 존경받는 교수"라며 "장학기금을 통해 훌륭한 건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도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 윤석천 명예교수는 올해 6월 19일 89세 일기로 별세했다.
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4.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5.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헤드라인 뉴스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