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동신중 미래를 여는 교육의 길… 지성·자율 진로 그리고 혁신의 융합

  • 사회/교육
  • 교육/시험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동신중 미래를 여는 교육의 길… 지성·자율 진로 그리고 혁신의 융합

  • 승인 2024-09-18 15:44
  • 신문게재 2024-09-19 11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동신중학교전경(1)
동신중 전경. 대전교육청 제공
동신중학교(교장 김정애·이하 동신중)는 사랑과 존경으로 꿈을 가꾸는 행복학교라는 비전을 갖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학 프로젝트, 학생 자치 문화, 진로 연계 자유학기제,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1. 독서 퀴즈 행사(1)
동신중 학생들이 독서 퀴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동신중 인문학 독서프로젝트 '인문학 오디세이'=동신중은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인문학의 깊이와 넓이를 탐구하며, 지적 성장과 인성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독서프로젝트 '인문학 오디세이'를 운영하고 있다. '인문학 오디세이' 행사 활동으로 5월에는 '독서 퀴즈'와'인문학적 삼행시'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 과정에서 동신중학교 도서부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있었다. 동신중학교의 도서부 학생들은 '독서 퀴즈' 문제를 직접 만들고 독서 퀴즈에 참여하는 친구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인문학적 삼행시 짓기'에서는 학생들이 지은 삼행시를 전시하고 이를 전교생 투표의 과정을 거쳐 1, 2, 3위를 시상했다. 삼행시 수상 학생은 "삼행시를 계기로 친구들이 책과 더 친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신중의 도서부 학생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행사에 대한 소감과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음 행사를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6월에는 사제동행 아침 독서 '북모닝'을 진행했다. '북모닝'은 희망자들의 신청을 받아, 아침 조회 전 도서관에서 매일 20분 책 읽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북모닝' 아침 독서에 참여한 학생은 "아침의 고요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7월에는 '책 표지 그리기'와 '친구에게 도서 추천하기'행사를 진행했다. 책 표지 그리기를 통해 학생들은 생소한 책에도 관심을 드러냈고, 도서 추천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책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책나래 삼행시 행사(1)
동신중 학생들이 '책나래 삼행시'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2학기가 시작되면서 동신중 도서관은 '찾아오는 책방체험'으로 문을 열었다. '찾아오는 책방체험'은 학생들이 서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도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책에 관심을 가지고 주제별로 정리된 다양한 책들을 자유롭게 선택해 읽을 수 있다. 2학기에도 동신중학교 도서관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인문학과의 만남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준비중에 있다. 사서교사 A씨는 "문해력 향상을 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학생이 도서관에 와서 자연스레 책을 읽는 것"이라며 "우선 도서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학생 활동 중심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1. 학생 자치 문화 행사 - 상점 매점(1)
동신중 학생 자치 문화 행사 중 하나인 상점 매점에 학생들이 운영과 참여를 하고 있다./대전교육청 제공
▲민주적이고 능동적인 학생회 주도 자치 문화 행사 운영=동신중은 포용과 배려, 참여와 실천이 실현되는 상호존중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생회가 주도하는 학생 자치 문화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권리와 책임을 지닌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다양한 행사 기획 및 참여하는 과정속에 의사소통능력 및 민주적 효능감을 신장시키고 있다.

학생회는 한 달에 한 번 이상의 대의원회를 개최하여 학교와 학생에게 필요한 요구사항 및 개선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전교생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조력자의 역할만 하고, 행사 일체를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1학기에 '춤','퀴즈'를 결합한 반 대항 노래 가사 맞추기와 랜덤 플레이 댄스 행사를 학생회장이 학생회와 함께 주도적으로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 흥미롭게 재구성한 것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또한 학생생활평점제와 연계한 경제 활동도 진행했다. 이는 학생회 임원이 가게 주인 역할을 하며 물건을 파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 활동은 흥미를 끌만한 요소를 수업과 연계하여 수업에 대한 의지를 높이면서 적절한 보상까지 이어지게 하였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 모두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고운말 바른말 쓰기 운동, 각 반 임원이 주도하는 디지털 서약서 작성 등과 같은 학교 안팎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학생이 스스로 발굴하고 제기하면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4-1.플로리스트 체험(자유학기 진로탐색활동)(1)
자유학기 진로탐색 활동의 일환으로 플로리스트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자유학기제와 학교특색사업을 통한 진로활동 강화=동신중은 자유학기제와 학교특색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활용하여 매주 수요일 5, 6교시를 진로탐색활동 시간으로 지정하고, 학생들이 2시간 동안 다양한 진로 및 직업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재능과 꿈, 끼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진로탐색활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하게 하고, 진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학교특색사업과 연계한 진로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심리검사, 직업체험의 날, 진로탐색대회, 타임캡슐 봉인 및 개봉 등의 연간 34차시에 걸친 지속적인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3-1.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1)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AI와 함께하는 학습 혁신, 동신중학교의 새로운 도전=동신중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대전교육청이 지정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구학교'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수업 모델을 적용하여 교육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연구학교 운영은 2025년 도입 예정인 AI 디지털 교과서의 기능 활용을 중심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도와 학습 속도에 맞춘 모듈형 수업 설계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동신중의 수업에서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코스웨어와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심화 학습이나 보충 학습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 학생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개별 학습 경로를 찾아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AI와 에듀테크 도구를 적극 활용해수업을 설계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은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AI 코스웨어와 에듀테크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정애 동신중 교장은 "독서와 자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며, 앞으로도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주도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혁신적인 교육 방안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기 주도적 학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5.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1.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2.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4.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5.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헤드라인 뉴스


대전 7月 인구 순이동률 0.9% 전국 1위… 살기좋은 도시 입증

대전 7月 인구 순이동률 0.9% 전국 1위… 살기좋은 도시 입증

대전이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 순이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충북이었고 충남 역시 높은 인구 순이동률을 보였다. 다만,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만 전입자보다 전출자 수가 많아 인구 순이동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7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서 시도별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달 총전입 1만 9473명, 총전출 1만 8429명으로 순유입 1044명을 기록했다. 순이동률 0.9%인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대전이..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