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댐주변지역지원사업, 지속가능한 미래를 바라보다

  • 오피니언
  • 독자 칼럼

[기고] 댐주변지역지원사업, 지속가능한 미래를 바라보다

  • 승인 2024-09-25 15:39
  • 신문게재 2024-09-26 18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그림
안제식 수공 충주댐지사장
1985년 준공된 충주댐은 국내 최대의 콘크리트 다목적댐으로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 사이를 흐르는 남한강을 가로막아 만들어졌으며 수자원 확보, 홍수 피해방지 및 전력 생산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남한강 수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댐인 충주댐은 연간 34억 t의 물을 댐 하류로 흘려보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사는 서울·수도권 지역 용수 수요량의 3분의 2를 담당하고 있다. 6억 2000만 t의 홍수 조절량을 갖고 있는 충주댐은 홍수조절 기능도 탁월하다.

홍수기에는 홍수기 제한 수위를 기준으로 운영하고, 한강대교 기준 약 1m 이상 수위를 낮출 수 있는 홍수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전력 생산에도 일조하고 있다. 충주댐에서는 10만kW 발전기 총 4기가 설치돼 연간 8억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충주댐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몫을 했다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다. 이제는 더 나아가 댐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댐 주변지역 저소득층의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거나 방문 요양 서비스인 생활도우미 사업도 시행중이다.매해 연말에는 함께 더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충주댐 지역 사회단체 및 각 지자체 등과 연계한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해 독거노인, 저소득 등 취약 계층에 훈훈한 마음도 전하고 있다.

한편, 댐 주변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강·호수 관광 자원화, 댐 주변 명소화 등 정부의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민·관 공동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주댐 상류에 위치한 단양군 홍수조절지를 활용해 도담삼봉 인근 도담정원을 조성, 관광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충주 장자늪 카누장 조성사업, 제천 청풍 경관단지 조성사업, 충주댐 40주년 기념 역사문화발굴 사업 등 신규 지자체와의 협력사업 추진으로 댐 명소화 및 주민들의 긍정적 인식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댐 주변의 생활복지 향상을 위해 주변 지역 어르신 및 소외계층 대상으로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대표적인 활동인 '단양 방방곡곡 실버대학'을 통해 단양군 전 지역(8개 읍·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복지관' 운영, 건강 체조, 미술치료(정서 지원), 레크리에이션 활동 및 스마트폰 교육 등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댐주변지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실질 체험 특성화 교육 제공, 충주열린학교를 통한 학업 중단 청소년 학습지원, 지방 인구소멸 위기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 기회 제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육영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말 기쁜 소식은 충주댐에서 후원하는 충주열린학교에서 2024년도 1차 검정고시(고등) 만점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점이다. 충주댐은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겹치면서 지방소멸의 위기를 맞은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2024년 기준 충주시와 제천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각각 23%와 26%로 초고령 단계, 단양군의 경우는 37%로 심각한 초고령 단계에 진입했다.

3개의 지자체 모두 청년인구는 감소한 데 반해 노년 인구는 증가해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 시급한 상황으로 댐 주변지역 주민들의 사회복지와 더불어 다른 기관과의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탄소중립에도 앞장섬은 물론 친환경, 일자리, 복지 등을 모두 잡아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주민들과도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안제식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3.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4.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시민 성금으로 세운 '대전 을유해방기념비', 대전시 등록문화유산 됐다
  2.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4. 남서울대, 여름철 시설원예 고온 극복 위한 '온실 냉방 패키지 기술' 현장평가회 개최
  5. 세종 아파트 전세가 대폭 하락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