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떤 습관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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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떤 습관이 있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9-26 16:51
  • 신문게재 2024-09-27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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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바쁘다'가 입에 달려 있고, 매일 야근을 하는 A선임의 습관은 "죽겠다"이다. 말만 하면 "죽겠다" 가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죽겠다. 요즘은 왜 나에게만 일을 시키는지. 팀에 일 없이 놀고 있는 팀원도 있는데, 팀장의 업무 분장은 원칙도 없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 죽겠다" 한다. 출근 인사를 한 후, 자리에 앉자마자 "오늘도 할 일이 너무 많네, 죽겠다" 한다. 사실 A선임의 일 비중은 타 팀원과 비교할 때 많지 않다. 입사 3년차인 주임 보다도 중요도와 난이도, 그리고 업무량이 적은 편이다. A선임은 입사 7년차이면서 타 팀원에 비해 일 머리가 떨어진다.

자신이 일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으면,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배와 상사에게 질문하며 배워야 한다. 도전 과제를 수행하며 일의 절차를 표준화하고 기록해야 한다. 본인의 개선 노력 없이 주변 사람들을 볼 때마다 죽겠다고 하니 접촉을 피하게 된다. 부정은 긍정보다 더 빨리 전염되기 때문일까?

B상무의 습관은 매일 아침 5시 기상하여 당일 해야 할 우선순위 6가지를 정하고 공유하기이다. B상무는 매일 5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전날 과음을 하는 일이 없다. 항상 10시만 되면 취침에 들어간다. 간혹 특별 이슈로 야근을 해야 할 경우, 최대한 아침 습관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한다. 특이한 점은 해외 출장에 가서도 5시 기상과 우선순위 작성과 공유를 멈춘 적이 없다. B상무는 신뢰를 바탕으로 도전과 열정의 삶을 산다고 한다.

B상무 주변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B상무가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선한 영향을 주기 때문 아닐까?



누구에게나 습관이 있다. 자신도 알지 못하거나 의식하지 못하는 습관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다. 말이나 행동의 부정적 습관이 주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자신의 삶에 스스로 족쇄를 채우는 일은 곤란하지 않은가? 사소한 습관이 삶을 살아가는 활력이 되도록 해야 한다. 없다면 선배나 상사의 좋은 습관을 배우거나 요청하여 만들어 가면 좋지 않겠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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