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충북소방교육대 유치 탈락 이유있다’ 지난 지용제에서 무슨일이?

  • 전국
  • 충북

옥천군, ‘충북소방교육대 유치 탈락 이유있다’ 지난 지용제에서 무슨일이?

최근 공들였던 충북소방교육대 남부권혁신센타 유치 모두 보은에 빼앗겨. 지난 지용제 방문한 충북도지사 면전에서 과거 자신 비난한 사람 문학상 수여에 큰 분노 소문. 도청과 관계 악화 우려

  • 승인 2024-10-06 09:34
  • 수정 2024-11-13 16:21
  • 신문게재 2024-10-07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옥천군이 150억 원을 투입해 추진했던 충북소방교육대 공모사업이 9월 25일 최종 탈락했다. 이로 인해 탈락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옥천군은 충북소방교육대 공모사업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으며, 보은과 충주에 비해 인프라 면에서 앞서 있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탈락의 원인으로는 도지사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영환 지사의 측근은 "지난 5월 옥천지용제 행사에 참석한 도지사가 큰 실망을 안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시문학축제인 지용제에 관심이 많았으나, 행사 주최 측의 의전에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특히, 과거 국회의원 시절 자신을 비난했던 인물이 지용문학상을 수여받는 것을 보고 불쾌감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는 "도지사를 면전에서 모욕한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옥천군청 측은 "지용제 때 도지사님 의전에는 최선을 다했고, 지용문학상 수여는 옥천문화원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우리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이 충북소방교육대 탈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으로도 옥천군은 도청을 통한 사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국비공모사업은 군청에서 도청으로, 도청에서 정부로 올리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건은 지역 간의 관계가 공모사업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옥천군은 앞으로 도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사업 유치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이는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위해 필수적인 과제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옥천=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