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생명나눔으로 희망을 이어간다

  • 사람들
  • 뉴스

대전지역 생명나눔으로 희망을 이어간다

제9회 대전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
대전사회복지협의회, 최강회, 대전사랑메세나, 대전소통사랑방 등 걷기 참여해 생명나눔 활성화 향한 한걸음 내딛어
대전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5만9022명, 희망등록률 4.08%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

  • 승인 2025-09-10 23:22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57494971083.-1622502541
"대전지역 생명나눔으로 희망을 이어간다."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본부장 백명자, 이하 대전·충남지부)는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6일 오후 2시 한빛스퀘어에서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를 제목으로 한 제 9회 장기기증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은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은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한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장기이식만을 간절히 기다리는 환자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돌아보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올해 9월 9일 장기기증의 날에는 걷기와 함께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 라는 슬로건으로 문화행사를 진행해 새생명나눔회(본부를 통해 신장을 기증하거나 이식받은 이들의 모임), 대전사회복지협의회, 최강회(대전지역 자영업자 SNS 모임), 대전사랑메세나, 대전소통사랑방, 태전문화예술협회, 만보클럽, 서리서리봉사단, 대전시민공동체, 대전충청예술인마을, (세종)두발로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의 시작은 캘리그라피 작가 '청보리 김순자' 씨의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 대붓 퍼포먼스로 열었다. 이어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선 3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또 후원을 통해 재능기부로 도움을 준 분들을 시상했다. 이후에는 걸으면서 함께 이벤트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가자' 게임 등 재밌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기증 인식개선을 도모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참가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참여도 독려해 지역 내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했다.

temp_1757494977381.-1310422261
대전시의 희망등록자 누계는 6만2137명(2024년 12월 기준)으로, 인구 대비 4.08%의 등록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5.18), 전북(4.8), 부산(4.72), 울산(4.38)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등록률로 전국 평균 등록률인 3.8%보다 높은 수치이다. 반면 세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률은 1.45%로 매우 낮아 장기기증 운동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인식 개선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

백명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본부장은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시민들이 장기기증의 고귀한 가치에 공감해 1년에 단 하루만이라도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가자는 뜻을 밝히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대전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을 통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5만 4000여 명의 이식 대기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기기증에 대한 문의는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전·충남지부 042-257-7567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3.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4.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5.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1.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2.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5.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