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스포츠센터 인근 주민들 '교통개선 촉구'

  • 전국
  • 수도권

구리 갈매스포츠센터 인근 주민들 '교통개선 촉구'

시 측 "2024년도 4차 심의안건으로 상정할 것"

  • 승인 2024-10-21 13:34
  • 김호영 기자김호영 기자
경기 구리시 갈매동 갈매멀티스포츠센터 개관(2024년 1월) 이후, 센터 주변 이용객 동선에 따른 교통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아 지역 주민단체와 갈매초등학교 학부모회, 구리시의회가 함께 문제를 제기했다.

갈매멀티스포츠센터는 수영장, 볼링장, 헬스 및 GX(요가, 댄스, 무용 등), 탁구 등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과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일일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복합스포츠시설로 차량출입이 빈번한 곳이다.

하지만 과거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주례보고를 비롯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수차례 지적되며 개선이 요구돼왔던 인근 교통민원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자 결국 주민과 의회가 나섰다.

갈매초등학교 학부모회 측은 "스포츠센터 준공 전부터 제기됐던 단방향 진입로 문제에 대한 개선이 전혀 없어 이용객들이 350여 미터 주행 후 공동주택 밀집 지역에서 유턴하거나 주택단지로 우회해 진입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유턴 과정에서 초등학교 앞을 두 번 거쳐야 하기에 어린이 교통안전도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통량 증가로 통학로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수 발생하자 시민들은 멀티스포츠센터 이용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갈매멀티스포츠센터 앞 신호 개선 요청 서명운동'을 벌여 한 달여간 1,62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 갈매시민연합은 구리시의회 김용현 의원과 함께 구리시청 교통행정과를 방문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신호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간담회를 갖고 구리경찰서와 구리시청에 요청공문과 연명부도 전달하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구리시청 교통행정과는 "해당 제안은 구리경찰서 소관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교통여건을 고려해 결정하는 사항"이라며 "2024년도 4차 심의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답변했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홍대용과학관, 8일 개기월식 온라인 생중계 운영
  2. [날씨]200년 빈도 폭우 쏟아진 서천…시간당 137㎜ 누적 248㎜
  3.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1. KAIST 교직원, 법인카드 이용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착수
  2. 8일부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전년과 달라진 점은?
  3.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4. [2026 수시특집-우송대] 지역 한계 넘어 세계로… 국제화 역량·특성화 교육성과 입증
  5. [2026 수시특집-우송대 이렇게 뽑는다] 2138명 선발… 모든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헤드라인 뉴스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여야대표 시대’… 극한 정치적 대립 풀어낼 해법 이제 시작?

충청 출신이 여당과 야당을 이끄는 이른바, ‘충청 출신 여야 대표 시대’. 극에 달한 정치적 대립과 대결을 하나씩 풀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물론 여전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산적하지만, 오랜 갈등과 마찰로 피로도가 큰 데다 대내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여야의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8일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첫 오찬 회동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예상과 달리 시작부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장동혁 대표가 먼저 인사말을..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발의 코앞… 여야 정부 공감대 '안갯속'

내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빠르면 이번 주 국회에 제출된다. 두 시·도는 실질적인 지방정부 구현을 강조하며 통합에 속도 내고 있는 가운데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한 여야와 정부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시·도와 성일종 의원실은 현재 여야 의원 50명 이상을 공동 발의자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전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남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을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