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안정적 전력인프라 확충 성공…국방군수산업 미래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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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안정적 전력인프라 확충 성공…국방군수산업 미래 ‘이상무’

논산시·한국전력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맞손’
154kV 연무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 위한 업무협약
연무변전소 신설, 논산 미래 비전 실현 위한 중요한 사업

  • 승인 2024-10-29 08:59
  • 수정 2024-11-12 16:37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연무변전소신설 업무협약식

논산시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154kV 연무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의 안정적 전력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국방산단 부지 내 변전소 신설을 통해 논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논산시는 변전소 신설과 관련된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154kV 연무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방산단 내 변전소 건설부지 공급과 필요한 인허가 변경 절차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과거 전력수급 문제로 무산됐던 투자 기회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2018년 논산시는 이차전지 유망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전력수급 문제로 인해 투자가 무산됐고, 결국 해당 기업은 충북 음성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지역 내 안정적 전력 수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산시는 민선 8기 이후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달성하며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논산 남부권에 87만㎡ 규모의 국방산단이 2027년 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향후 330만㎡ 규모의 군수산업 특화단지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2030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연무변전소 신설은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 나아가려는 논산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한전-LH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철수 한전 부사장과 유근호 LH 건설사업처장도 "논산은 국방산업의 중심지로서 K-방산을 이끌고 있는 지역"이라며 "조속한 연무변전소 신설을 통해 안정적 전력 인프라 구축으로 논산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논산시가 국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로, 이번 변전소 신설은 논산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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