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세종 광역BRT 구축사업' 첫삽…2026년 개통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세종시 한별동까지 16분 단축 예상

공주시가 공주와 세종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을 이달 말 착공하여 2026년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공주시와 세종시가 협력하여 총사업비 218억 3700만 원을 투입하며, 공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세종 한별동까지 약 18.5킬로미터 구간에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것이다.

4일 공주시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협력하여 2026년 적기 준공 및 운영을 목표로 이달 말 공주 구간부터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에는 총 28개의 정류장이 설치되며, 이 중 8개소는 중앙정류장으로 신설된다. 공주시 구간에는 전용차로와 스마트 정류장 등 5개소가 설치되고 금성동 차고지도 조성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한별동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55분에서 39분으로 1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충청권 통합 환승에 이어 공주와 세종 간의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 신설로 시민들의 광역 도시 간 접근성을 강화하고 교통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공주와 세종 간의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은 충남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주시와 세종시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공주와 세종 간의 교통 연결성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한 이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공주와 세종을 연결하는 BRT 노선은 지역 간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비 절감과 시간 단축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