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호수공원 앞 회전교차로 임시 운영… '통행 지체 크게 단축'

  • 충청
  • 서산시

서산 호수공원 앞 회전교차로 임시 운영… '통행 지체 크게 단축'

안전·환경 효과 기대… 공사 완료 정비 때까지 서행, 양보 운전 당부

  • 승인 2025-09-16 12:3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916103044
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진=독자 제공)
clip20250916103054
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진=독자 제공)
clip20250916103147
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clip20250916103200
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 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신호등 체계에서는 길게는 5분까지 걸리던 차량 대기 시간이 평균 20~30초 수준으로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교통 체증 해소와 보행 안전 강화를 목표로 회전교차로를 임시로 운영 중이며, 초기 평가에서 차량 흐름 개선과 정체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회전교차로는 신호 대기 최소화로 급정거·급출발을 줄여 중대사고 위험을 낮추고, 교차로 유입 속도를 자연스럽게 제어해 보행 안전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호등 유지관리비가 들지 않고 배출가스 저감에 따른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일부에서는 아직 공사가 완료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 중의 통행으로 인한 차선 진입 및 진행 과정에서의 일부 혼잡과 차량 간 양보 원칙 미준수로 인한 혼잡을 체감했다는 운전자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회전교차로가 사고와 중상·사망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다수 연구에서 확인됐다"며 "지역별 교통량과 기하구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설치 장소 주변의 현장별 정밀 설계와 운영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산시는 9월 말까지 임시 운영을 지속하면서 내접원 공사와 안전시설 설치를 병행하고,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등 보행자 감지 시설도 함께 가동해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있으며, 임시 운영 결과와 교통량·사고 지표를 종합 분석해 상설 전환 여부와 보완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단순한 흐름 개선책을 넘어 안전·환경·경관을 아우르는 종합적 대안"이라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황으로 주변이 어수선 할 수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깔끔하게 정비를 마치고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호수공원 사거리 외 6곳에 대해서도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향후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준비 안된 채 신입생만 받아"… 충남대 반도체 공동 연구소 건립 지연에 학생들 불편
  2. '복지부 이관' 국립대병원 일제히 반발…"역할부터 예산·인력충원 無계획"
  3. '수도권 대신 지방의료를 수술 대상으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우려'
  4. 설동호 대전교육감 "수험생 모두 최선의 환경에서 실력 발휘하도록"
  5. 대전시의회 교육위 행정사무감사…학폭 예방 교육 실효성·대학 사업 점검
  1. 2025 '도전! 세종 교육행정' 골든벨 퀴즈 대회 성료
  2. 세종교육청 '수능' 앞둔 수험생 유의사항 전달
  3.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유득원 행정부시장 "세계로 잇는 든든한 주인공 뒷받침 최선"
  4. 세종교육청 2026년 살림살이, 1조 1817억 원 편성
  5. [대전유학생한마음대회] 박태구 중도일보 편집국장 “문화·언어 달라도 마음이 통하면 우리는 하나”

헤드라인 뉴스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주가 고공행진에 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4조원 돌파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자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9조 477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11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0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4조 5113억 원으로 전월(155조 336억 원) 보다 12.6% 늘었다. 10월 한 달 동안 충북 지역의 시총은 27.4% 상승률을 보였고,..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조선시대 해안 방어의 핵심 거점…'서천읍성' 국가유산 사적 지정

국가유산청은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천읍성은 조선 세종(1438~1450년) 무렵에 금강 하구를 통해 충청 내륙으로 침입하던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둘레 1645m 규모에 이른다. 조선 초기 국가가 해안 요충지에 세운 방어용 읍성인 연해읍성 가운데 하나다. 산지 지형을 활용해 쌓은 점이 특징이며, 일제강점기 '조선읍성 훼철령(1910년)' 속에서도 성벽 대부분이 원형을 유지해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 현재 전체 둘레의 약 93.3%(1535.5m)가..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세종 청소년 인구 1위 무색… "예산도 인력도 부족해"

'청소년 인구 최다' 지표를 자랑하는 세종시가 정작 청소년 예산 지원은 물론 전담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에 이어 청소년 예산까지 감축된 흐름 속에 인력·자원의 재배치와 공공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미래 세대를 위한 전사적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동청소년 인구(0~24세)는 11만 4000명(29.2%)이며, 이 중 청소년 인구(9~24세)는 7만 8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15.1%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청소년 인구 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혼잡 없이 수능 시험장 찾아가세요’

  •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국제 육군 M&S 학술 컨퍼런스 및 전시회

  •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