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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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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사진=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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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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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예천동 호수공원 사거리에 임시 설치된 회전교차로가 교통 혼잡 완화에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기존 신호등 체계에서는 길게는 5분까지 걸리던 차량 대기 시간이 평균 20~30초 수준으로 크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시는 교통 체증 해소와 보행 안전 강화를 목표로 회전교차로를 임시로 운영 중이며, 초기 평가에서 차량 흐름 개선과 정체 완화 효과가 확인됐다.
회전교차로는 신호 대기 최소화로 급정거·급출발을 줄여 중대사고 위험을 낮추고, 교차로 유입 속도를 자연스럽게 제어해 보행 안전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신호등 유지관리비가 들지 않고 배출가스 저감에 따른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일부에서는 아직 공사가 완료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 중의 통행으로 인한 차선 진입 및 진행 과정에서의 일부 혼잡과 차량 간 양보 원칙 미준수로 인한 혼잡을 체감했다는 운전자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회전교차로가 사고와 중상·사망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다수 연구에서 확인됐다"며 "지역별 교통량과 기하구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설치 장소 주변의 현장별 정밀 설계와 운영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산시는 9월 말까지 임시 운영을 지속하면서 내접원 공사와 안전시설 설치를 병행하고,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등 보행자 감지 시설도 함께 가동해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있으며, 임시 운영 결과와 교통량·사고 지표를 종합 분석해 상설 전환 여부와 보완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서산시 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단순한 흐름 개선책을 넘어 안전·환경·경관을 아우르는 종합적 대안"이라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황으로 주변이 어수선 할 수 있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깔끔하게 정비를 마치고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호수공원 사거리 외 6곳에 대해서도 회전교차로 설치를 위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향후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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