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부족 해소", 태안군 '농촌고용인력 중개센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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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부족 해소", 태안군 '농촌고용인력 중개센터' 성과!

농촌고용인력 중개센터 통해 올해 4~10월 라오스 계절근로자 40명 투입
농업분야에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체계 구축 효과, 올해 340농가에 혜택

  • 승인 2024-11-05 10:35
  • 수정 2024-11-20 10:34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3. 농촌고용인력 중개센터 성과 1
태안군이 공공형 농촌고용인력 중개센터 지원사업으로 농촌인력난 해소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태안지역 농촌 현장에 투입된 라오스 계절근로자들 모습.
태안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투입하며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5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공공형 농촌고용인력 중개센터 지원 사업을 통해 40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역 농가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총 340농가가 혜택을 받았다. 이 사업은 농업 분야에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자 한다.

태안군은 2022년 라오스 비엔티안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안면도농협을 사업자로 선정해 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40명을 농가에 투입했다. 이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5645회에 걸쳐 농촌의 일손을 도왔다. 안면읍의 한 농업인은 "최근 농촌지역은 인구가 적고 대부분 어르신들이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불법체류자가 아닌 합법적이고 검증된 인력이 투입돼 농가에서도 안심이 되고 성실하게 일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군은 계절근로자들과 표준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적응을 위한 교육 및 보험 가입 등을 진행했다. 또한, 휴게시간 준수와 공동 숙식시설 알선, 숙박비 일부 지원 등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공공형 계절근로 지원 외에도 전국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근무 여건 및 인권 보호 관련 지도 감독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추가 인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가 만족하는 인력 투입을 통해 적기 영농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군의 이러한 노력은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며 지역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개선을 통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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