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문화 세계화 중심지 노크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한글문화 세계화 중심지 노크

최민호 시장,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에 국가 지원 요청
세종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세계적 도시로 성장 계획
문화특구 지정 통해 지역 문화산업 일자리 창출 기대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세종시의 미래 비전 홍보

  • 승인 2024-11-06 17:1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2024082901002092400082371
세종시가 ㈔한국건설관리학회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용역. 여기에 국립한글문화단지의 밑그림이 담겼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가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6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 계획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참여해 지방시대 지원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세종시를 한글문화특구로 지정해 지역 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어필했다.

세종시는 현재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비전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로 예비 지정되어 있으며, 연말에는 문화특구로 본 지정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세종학당이 세계 속 한글문화의 전초기지라면, 문화특구 내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한글문화의 구심점이자 중심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세종시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정원 속의 미래도시, 세종'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시대위원회와 행정안전부 등 6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및 시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지방정책 박람회다.

세종시는 전시관 운영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정원 문화를 향유하는 세종시민의 삶과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를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문화수도 완성에 기여하는 모습을 알릴 계획이다.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은 세종시가 한글문화 세계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세종특별자치시 #한글문화특구 #지방시대 엑스포 #문화도시 지정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2. 세종시 산울동 '도심형주택 1·2단지 희망상가' 42호 공급
  3. [건강]고지혈증 젊은층 환자 증가추세, 안심할 수 없어
  4.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5. 대전경찰청,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위한 ‘리-본 상담소’ 운영
  1. 대전 유성구 관평동 철거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2. 천안시,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성환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공모 조건부 선정 환영
  4. [인사] 행복청
  5. 중기중앙회 대전세종본부 '2025 임직원 워크숍' 성료

헤드라인 뉴스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반대, 당 차원서 요구해야"

최민호 세종시장이 5일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만나 공공기관 이전 정책과 배치되는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 계획에 대해 당 차원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전면 재검토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이 그간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원칙과 논리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일 김민석 총리에게 건의한 원점 회기..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여가부' 세종시 이전 전면에...법무부는 어디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논란에 앞서 미완의 과제로 남겨진 '여성가족부(서울)와 법무부(과천)'의 세종시 이전. 2개 부처는 정부세종청사 업무 효율화 취지를 감안할 때, 2019년 행정안전부와 함께 동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져 6년을 소요하고 있다. 해수부 이전이 2025년 12월까지 일사처리로 진행될 양상이나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이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 정부의 입장도 애매모호하게 다가오고 있다. 2025년 6월 3일 대선 이전에는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동시 이전이 추진되던..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상권 공실의 늪 '세종시'...신도시 첫 '포장마차 거리' 주목

전국 최고 수준의 상권 공실에 놓여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코로나 19 이전 과다한 상업용지 공급과 이후 경기 침체와 맞물려 '자영업자의 무덤'이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행정수도란 장밋빛 미래와 달리 지연된 국책사업과 인프라는 상권에 희망고문을 가하기 시작했고, 최고가 낙찰제는 상가 분양가와 임대료의 거품을 키우며 수분양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짐이 되고 있다. 세종시가 상권 업종 규제 완화부터 전면 공지(상권 앞 보도 활용) 허용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반전 상황에 이르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개·폐업의 쳇바퀴 아래 지역 상권의 공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 동구 원도심에 둥지 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대전 병입 수돗물 싣고 강릉으로 떠납니다’

  •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 ‘푸른 하늘, 함께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