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25년 예산안 2조 7971억 원 편성… 올해 比 902억 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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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2025년 예산안 2조 7971억 원 편성… 올해 比 902억 원 늘어

늘봄학교·AIDT 등 예산 대거 투입

  • 승인 2024-11-13 08:38
  • 신문게재 2024-11-13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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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교육청은 2025년도 예산으로 2조 7971억 원으로 편성해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본예산보다 902억 원가량이 증가했지만 전년도 감소분만큼 회복되진 못했다.

대전교육청은 대전늘봄학교 확대 운영, 안전한 학교배움터 조성과 교육활동 보호·지원, 디지털 교육 지원과 교원 역량 강화, 학생 건강 증진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구현,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2025년 예산을 편성했다.

세입예산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2조 2172억 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3735억 원, 기타이전수입 6억 원, 자체수입·전년도 이월금 170억 원, 기금전입금 1888억 원으로 총 2조 7971억 원이다. 2024년 본예산 편성 당시 전년보다 3570억 원이 감소했다. 이번에 일부 예산이 증가했지만 이전만큼은 회복되지 못한 수준이다.

2025년 대전교육청은 대전늘봄학교 확대 운영에 611억 원을 편성했다. 2025년부터 늘봄학교가 2학년까지 확대 운영되면서 초 1~2학년 맞춤형프로그램 지원 확대에 163억 원, 초등학교 전체 늘봄지원실·2학년 연구실 구축 등 시설 확충에 23억 원, 돌봄전담사·늘봄실무사·늘봄지원실장 배치 등 전담 인력 지원에 261억 원, 초등돌봄교실 급·간식 지원 76억 원, 늘봄학교 운영비 등에 88억 원을 반영했다.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DT) 등 미래교육을 위한 디지털 교육 지원과 교원 역량 강화에 662억 원도 편성했다. AI디지털교과서 활용을 위해 디지털교과서 구독료 지원, 디지털튜터 지원, 디지털교과서 인프라 관리 등에 140억 원, 디지털기반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등에 116억 원 등 총 256억 원을 반영했다.

또 대전진로융합교육원과 대전국제교육원 설립에 233억 원, ICT활용과 AI·SW교육, 고교학점제 안정적 운영 지원,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 지속가능발전 생태환경교육 등에 173억 원 등 총 406억 원을 반영했다.

안전한 학교배움터 조성과 교육활동 보호·지원에 177억 원을 편성해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해 성인지감수성 측정 검사, 성폭력예방교육 등에 7억 원, 학교폭력제로센터 운영,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 등에 54억 원, 배움터지킴이 운영 33억 원, 학생안전보호실 등 학교안전인프라 지원 15억 원, 학교안전관리·안전문화 기반 조성 2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교육활동 보호·지원을 위해 교원 심리·정서 지원에 36억 원, 교권침해예방·법률지원단 운영 등에 12억 원을 포함시켰다.

학생 건강 증진과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2749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식품비 단가를 3.1% 인상한 무상급식비 지원에 1257억 원을 투입한다. 학교 급식기구 교체·확충과 학교급식관리 13억 원, 학생 건강 관리·학교운동장 조성·어린이활동공간·교사내 환경위생 관리에 28억 원을 반영했다. 소득층 교육급여, 학비지원 등 교육기회 보장에 242억 원, 4~5세아 유아교육비 5만 원 지원 등 누리과정비 지원 1083억 원, 특수학교까지 대상을 확대한 중·고등학생 교복지원 82억 원, 다문화·탈북학생·특수교육 복지 44억 원 등 총 1451억 원도 반영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선 338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은 (가칭)용산2초 등 학교 신설과 증·개축에 1746억 원, 내진보강, 석면교체 등 안전제고시설에 447억 원, 학교공간혁신·공간재구조화 446억 원, 냉난방(GHP저감장치)·화장실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 교육환경개선에 743억 원 등을 담았다.

2025년 본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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