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중국 다칭시와 '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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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중국 다칭시와 '새 역사' 썼다

국제우호도시회의서 자매결연…1994년 日 유가와라정 이후 30년 만
25년간 이어온 신뢰 바탕, 청소년·전통문화 교류 확대 추진

  • 승인 2024-11-19 10:0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청
충주시청.
충주시가 중국 다칭시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30년 만에 새로운 국제 교류의 이정표를 세웠다.

김진석 부시장을 비롯한 충주시 방문단 3명은 17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쿤밍을 방문해 다칭시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1994년 일본 유가와라정과의 자매결연 이후 30년 만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이 이뤄진 '국제우호도시회의'는 2008년부터 시작된 국제회의로, 2년마다 우호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는 중요한 외교의 장이다.



2024년 41개국 125개 도시에서 약 700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충주시는 다칭시의 특별한 제안으로 이번 회의에 참가하게 됐다.

중국 헤이룽장성 중서부의 공업도시인 다칭시는 2001년 충주시와 우호교류를 시작한 이래 꾸준히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2023년 10월에는 다칭시 양셔우더 부시장이 충주를 직접 방문해 교류 확대 의견을 제시했고, 올해 4월 자매결연을 공식 제안하면서 마침내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

충주시 방문단은 이번 쿤밍 방문에서 자매결연 협약 체결뿐만 아니라 국제우호도시회의의 주요 공식 일정인 테마 포럼 참석과 화훼시설 답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김진석 부시장은 "1999년 교류를 시작한 이후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오늘의 뜻깊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양 도시의 우호 관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홈스테이를 통한 학생 교류와 충주시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택견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 도시 간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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