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민경배 "공립유치원 가치 폄훼? 적극적인 대책 요구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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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민경배 "공립유치원 가치 폄훼? 적극적인 대책 요구했을 뿐"

대전교사노조·전교조 대전지부, 공공선 폄훼 주장 반박
"소규모 유치원 문제, 언제까지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

  • 승인 2024-11-20 14:49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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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중구3·국민의힘).
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중구3·국민의힘)이 자신을 향한 대전교사노조의 공립유치원 공공성 폄훼 주장에 대해 "악의적인 행태로, 신속하고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요구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민 의원은 20일 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교사노조의 성명서는 지난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본 의원이 제기한 발언의 전체 문맥을 생략한 채 일부 문구만을 일방적으로 해석했다"며 "의원의 발언 취지를 심각하게 왜곡·유포하는 무도한 행위면서 정당한 의정활동을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라고 밝혔다.

앞서 대전교사노조는 당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 의원이 소규모 공립유치원 운영 현황을 질의하는 과정에서 공립유치원의 공공성을 폄훼·훼손했다며 규탄 성명을 내고 사과를 요구했다.

민 의원은 "당시 속기록을 보면 원아 수가 1명, 2명, 4명 이렇게 소규모 유치원인 경우 원아 대비 교직원 수가 합당한 것인지,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다 보니 원아들의 사회성 발달은 문제가 없는 것인지 등을 물었다"며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해법과 대안을 찾아보자고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원의 20% 이상 미달한 공립유치원은 전체 102개 원 중 92개 원에 달한다"며 "소규모 유치원 문제는 교육계도 오래전부터 알고 있지만 속으로 앓고 있는 현안이다. 언제까지 그대로 방치할 수 없고, 교육청도 사안별로 지거점 연계형, 통합형을 시범 운영하면서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대표로 뽑아주신 시의원으로서 이런 사안에 대해 교육청에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개선 노력과 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이라며 "교육을 경제적 논리로만 재단할 수 없다는 생각에 공감한다. 그런 전제하에 개선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발언한 것임을 재차 알려드린다"고 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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