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2단계' 미래...1단계와 차별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2단계' 미래...1단계와 차별화

국립박물관 5개 들어서는 1단계 이어 2단계 어떤 기능 도입될지 주목
1구역 어린이 이어 도시건축·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기록 박물관 예고
2구역 국립민박만 이전 이전 확정...나머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 승인 2024-11-26 14:47
  • 수정 2024-11-26 15:0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박물관단지 조감도
세종동 국립박물관단지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세종시 세종동(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 구역으로 5개 박물관 건립이 진행 중인 가운데 2단계 시설의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단계는 국립어린이박물관 남측 부지를 지칭한다.

최형욱 행복도시건설청 시설사업국장은 2024년 11월 26일 오후 정부의 E-브리핑 시스템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계획을 공개했다. 1단계(부지 8만㎡) 구역의 변화부터 설명했다.

2024년 1월 처음 문을 연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오는 12월 누적 관람객 16만 명(11월 15일 14만 6000명) 돌파를 앞둘 정도로 인기가 좋다. 다양한 체험형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시와 자연, 문화에 대해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다.

지속적인 콘텐츠 보강 노력도 주효하고 있다. 지난 3월 기획전시실에 서울 상상나라와 협력을 통한 '바람놀이' 등 전시물 4종을 추가했고, 5월에는 상설전시실에 행복청이 소장 중이던 행복도시 건축모형을 전시했다. 11월에는 국립부산과학관으로부터 '수증기로 가는 기차' 전시물을 새로이 받아 설치했다. 9월부터 별도의 예약시스템으로 관람객의 이용 편의도 높였다.



2025년에는 신체 놀이를 강화하고, 오감과 인지 능력 발달을 위한 새로운 전시물들을 보강키로 했다. 수장고의 일부 개방을 통해 소장자료에 대한 관람객 접근성도 확대한다.

다음 순서로는 △국내 첫 국립도시건축박물관(2026년 4월 준공) △디자인박물관(27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7년) △국가기록관(28년)까지 모두 4개의 테마형 국립박물관이 기다리고 있다. 단순한 역사 유물의 수집과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과 체험, 전문 연구와 교육 기능까지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미완의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어떻게 조성될까=행복청은 최근 2구역(12만㎡) 조성안에 대한 최종 연구용역을 매듭짓고, 미래 조성 방향과 적합성, 1구역과 연계 가능성, 공간 배치, 건립 규모, 동선 계획 등을 검토하고 있다. 입주 희망 의사가 있는 공공박물관 수요 조사도 마쳤다. 민간의 우수 시설 유치를 위한 여건과 동향도 분석했다.

위치는 국립어린이박물관 남측으로, 서측으로는 1구역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 동측으론 중앙공원 2단계와 맞닿는 곳이다.

최형욱 국장은 "1단계가 다소 전문적인 주제의 박물관이라면, 2단계는 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러 분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며 "유명 미술관이나 다양한 기획행사가 가능한 공연장, 젊은 세대의 관심이 모이는 상업 편의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동측의 중앙공원과 연결되는 만큼, 여러 국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립박물관단지가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단지,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섬과 같은 행정수도의 문화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다시 갖게 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국립어린이
2024년 3월 서울 상상나라와 협력을 통해 '바람놀이' 등 신규 전시물 4종을 기획전시실에 도입한 모습. 사진=행복청 제공.
수증기 기차
11월 국립부산과학관의 도움을 받아 설치한 수증기 기관차.
행복청 모형
2024년 5월 행복청이 보관하던 행복도시 건축모형이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설치된 모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2. 세종시 '조치원~청주공항' 연결 버스 운행 재개
  3. 대전 학생들의 HYO(효)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4. 세종충남대병원, 개인정보 보호 캠페인 시작
  5.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2025년 재가장애인 익산 봄나들이
  1. 신영복지재단 산하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총명서포터즈
  2. 국립어린이박물관, 어린이날 맞이 '도시를 달려요' 전시 개최
  3. 소비자원,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사 점검 168건 위반사항 적발
  4. 세종 전통문화체험관, 건강한 식생활 위한 사찰음식 정규강좌 연다
  5. 타이어뱅크(주), 어린이날 맞아 따뜻한 나눔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무죄판결 파기환송…유죄 취지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받아야 한다. 서울고법은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기속되므로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깊이 고민해 온 문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직후다. 또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