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어린이꿈누리터 방문객 의견 수렴 통한 시설 개선 주문

  • 전국
  • 천안시

천안시의회, 어린이꿈누리터 방문객 의견 수렴 통한 시설 개선 주문

-설문 조사 결과, 867명 중 91.6%인 794명이 전반적으로 만족 평가, 재방문율은 94%
-인기 시설 예산 투입, 부모 휴식 공간, 맞춤형 강의 주문

  • 승인 2024-11-27 13:09
  • 신문게재 2024-11-28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천안어린이꿈누리터에 방문객 의견을 수렴한 개선을 통해 이미 높은 만족도를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어린이꿈누리터는 아동의 건강한 놀이문화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용객 수는 2022년 10만7030명, 2023년 12만2990명, 2024년 9월 기준 9만9788명 등이다.

앞서 2022년 10월~2023년 10월까지 설문 조사에 응답한 어린이꿈누리터 이용객 867명 중 91.6%인 794명이 전반적으로 만족했다고 평가했으며, 이들의 재방문 의향 또한 94%인 815명 정도로 매우 높게 도출됐다.

시는 이러한 만족도 유지를 위해 2023년 1억1000만원을 들여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흥놀이터 시설 리뉴얼, 상담실 안전 매트 시공, 내부 집기·물품 구입, 2024년 1500만원을 투입해 작은부엌실 환기창 설치로 기능 보강 공사 등 환경개선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의회는 방문객들의 의견 수렴을 통한 적절한 예산 지원으로 시설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엄소영 의원은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들은 매우 재미있어해 다행"이라며 "꿈누리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지속해서 재방문하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지하 1층 흥놀이터에 예산을 투입해 시설 변화를 줬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들은 테이블이 4~5개 정도인 카페보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며 "가끔 부모 대상으로 양육 교육을 진행하는데 아동 연령별로 선호하는 부분이 다르니, 이들을 위한 맞춤형 강의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운영 3년 차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이제 흥미가 떨어지고 새로운 것을 도입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를 거쳐 검토해 보겠다"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방문하는 부모들도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꿈누리터를 이용해 본 경험자들의 의견인 만큼 휴식 공간, 맞춤형 부모 교육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2.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3.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4.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5. 보완수사 존폐 기로… 검찰청 폐지안에 대전지검 긴장
  1. 충남세종농협, 하반기 '채권관리 역량강화교육'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하이브리드 회계&행정 사무원 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교수들도 수도권행…이공·자연계열 교원 지역대학 이탈 '심각'
  4. 배태민 KIRD 원장 취임 2주년 간담회 "교육 대상 대폭 확장 중"
  5. OECD 교육지표 엇갈린 평가… 교육부 "지출·여건 개선"-교총 "과밀·처우 열악"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1년, 정부 예산은 아직?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비 확보에 실패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글로벌 바이오 혁신신약 클러스터 도약 목표를 세웠다. 지정된 산업단지는 891만㎡로 4곳이다. 조성을 마친 신동·둔곡과 대덕, 조성 예정인 탑립·전민(2028년 예정)과 원촌(2030년 예정) 산단이다. 지정된 특화단지는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부터 산업단지..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코스피가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장중 3317.7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들썩이는 상황으로, 국내 증시 훈풍 분위기와 함께 대전 상장사들의 성장세도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은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기존 장중 사상 최고점인 3316.08 찍으며 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수 상승 견인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37..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