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장기화 조짐... 불편 가중

  • 정치/행정
  • 대전

철도파업 장기화 조짐... 불편 가중

닷새째인 9일 운행률 76.6%
노사 교섭재개 불투명... 정국 불안 영향 받을까 우려
대전시민단체도 철도파업 지지

  • 승인 2024-12-09 17:00
  • 신문게재 2024-12-10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PYH2024120906190001300_P4
9일 오전 서울역 열차 출발 안내판에 운행 중지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DB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열차 감축 운행 여파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열차 운행률은 76.6%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대체인력 등을 투입해 열차를 운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전철 81.0%, KTX 78.5%, 여객열차 73.6%, 화물열차 16.3%가 운행 중이다.

최종 운행률은 총파업 첫날인 5일 74.7%에서 6일 70.1%, 7일 70.7%, 8일 71.6%로 비슷한 운행률을 보였다. 이날 출근대상자 2만7810명 중 파업참가자는 8030명으로 파업참가율은 28.9%로 전일대비 0.4% 증가했다.

코레일 노사는 총파업 이후 교섭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파업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서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해 철도파업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날 철도노조 등에 따르면 현재 코레일 노사는 총파업 이후 예정된 교섭접촉은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제를 진행한다. 노조 관계자는 "철도 최고의 가치가 안전인 만큼, 현재 근무 중인 필수 유지 업무 조합원 9000여명에게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달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전지역대학생공동체 궁글림 등 지역 시민·종교·노동계 등 총 42개 단체와 정당들도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코레일은 평일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비상 수송대책 이행에 전력을 기울이는 한편,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와 혼잡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장 후보, 날선 공약 검증… 실현 가능성 놓고 '설전'
  2. "연기·연동면·해밀·산울동 적임자"… 찐 마을 사람 '김순주'가 뛴다
  3. 예산 ‘돌봄 방학’ 해소 모델 최우수… 논산·진천도 우수
  4. 세종시 집현동의 잃어버린 5년, '정영원'이 되살린다
  5. '교류의 문' 연 대전여성기업인협회 "서로 돕는 협회 만들어가자"
  1. 국힘 세종시당, '노무현 공원'서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약속
  2. 5월 넷째 주 대전·충남 청약 흥행 단지 계약 '눈길'
  3. 천안법원, 고속도로 통행료 납부하지 않은 운전자 징역형
  4.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 세종·대전 신청률 높아
  5.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텃밭교육 모종 지역사회와 함께 나눠

헤드라인 뉴스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고즈넉한 사찰 답사부터 도심 야경까지… 석가탄신일 맞이 식장산 나들이

대전의 동쪽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식장산 서쪽 기슭, 도심의 소음이 거짓말처럼 잦아드는 곳에 천년 고찰 고산사(高山寺)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 정강왕 1년(886년)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산사는 오랜 세월 지역의 영욕을 함께해 온 대전의 대표적인 천년 고찰이다. 고산사의 중심인 대웅전(대전시 유형문화재)은 조선 후기의 소박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단아한 법당 내부로 들어서면 섬세한 필선이 돋보이는 아미타불화와 자애로운 미소의 목조석가여래좌상이 참배객을 맞이한다. 화려한 대형 사찰처럼..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지도부 충청 공략 "정부지원" vs "정권심판"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에서 승기를 잡으려는 여야 지도부의 총력전이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 양당 대표가 충청권을 찾아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들고 지역 표심을 파고들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4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시장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를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성공한 지방정부를 이어갈지, 다시 무능과 혼란으로 돌아갈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천안법원, 술에 취해 장례식 방해한 혐의 '벌금 1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은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워 장례식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5월 9일 장례식이 진행 중인 천안시 서북구 모 장례식장에서 술에 취해 빈소에서 의자를 바닥에 집어 던지며 30여분간 욕설과 소리를 지르고 다른 조문객을 밀쳐 장례식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영곤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업무방해 등으로 수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특히 이 사건 범행 당시에는 누범기간 중이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장례식장에서 소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 고조시키는 봉축탑

  •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13일간의 지방선거 유세전 시작…‘우리 후보 뽑아주세요’

  •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중원을 잡아라’…여·야대표 충청 총출동

  •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 공식 선거운동 D-1, 선거벽보 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