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내년도 8883억 예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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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내년도 8883억 예산 확정

내년도 예산안 오산시의회 통과... 이 시장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예산 집행"

  • 승인 2024-12-19 17:08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오산시 내년도 예산안 8883억 확정
이권재 오산시장이 19일 제289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투명한 예산집행을 발표하고 있다.


오산시가 19일 내년도 8883억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오산 살림살이가 8883억 2000만 원 규모로 확정됐다. 이날 예산안이 제289회 오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시에 따르면 2025년도 예산은 전년(7624억 836만 원)대비 1259억 1218만 원(16.52%)이 증액된 것으로, 일반회계 7530억 600만 원, 특별회계 1353억 1400만 원이다.



시는 정부 건전 재정 기조에 발맞춰 불요불급한 예산 위주로 편성하면서도, 24만 오산시민의 삶과 직결된 각종 예산에는 각별하게 관심을 기울였다.

시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민선 8기 후반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의 선제적 기반 조성 ▲오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복지 향상 ▲행정 편의 및 시민 안전·복지 향상 ▲시민 문화·힐링공간 조성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예산안 통과 직후 "예산 심의과정에서 의원 여러분께서 제시해 주신 제언과 고견을 유념하겠다"며 "우리 시민 한 분 한 분이 행복한 삶을 위해 예산을 꼭 필요하고, 절실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성목적과 취지에 맞춰 집행하겠다"고 피력했다.

▲시민 복리증진 위한 SOC 사업예산 다수 반영

도시개발 분야에서 내년 초 공식출범을 앞두고 있는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을 위한 경상 전출금으로 175억여 원이 반영됐다.

경부선철도횡단도로 개설공사로 272억 원을 편성했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사업비 분담 문제로 10년간 답보한 사업이었으나 이권재 시장의 적극 행정으로 재부활해 오는 26일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비(175억여 원),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비(53억 원), 대원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수행용역비(5500만 원), 부산동 생활문화센터 건립사업비(30억 5000만 원) 등도 포함됐다.

지난 1월 1일 분동된 대원2동, 신장2동은 현재 임시청사를 운영하고 있고, 남촌동 역시 노후화되고 협소해 이 시장이 앞장서 추진하고 있던 사업들이다. 이번 예산 확보에 따라 각 동청사 건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낙후화 되고 협소한 종합운동장을 이전하기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비, 드라마세트장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내삼미동 공유부지 기본구상 타당성 용역비도 각각 2200만 원씩 반영됐다.

오산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야관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10억 6400만 원), 오산 경관디자인 사업 공모전 추진(3000만 원) 예산도 포함됐다.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위한 예산 포함

교육 분야에서는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 및 영어캠프(3억 원), AI코딩교육(2억 8000만 원), 학생 진로진학지원(1억 40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원어민 화상영어교육과 AI코딩교육은 4차 산업혁명시대 오산 미래세대에 필수교육과정이라는 판단아래 이 시장이 직접 관리하고 중점 추진해온 사업으로, 영어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코딩교육은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7억 원), 운천고 체육관 건립(5억 4200만여 원), 공동주택 새싹스테이션 설치 보조금 지원(2억여 원), 사립유치원 냉난방기 청소비 지원(1600만 원)등을 위한 예산도 각각 반영됐다.

이중 공동주택 새싹스테이션 설치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영유아와 아동들의 등하원 과정에서 우려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대기장소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 사업으로, 올해 총 10개소를 완료했으며, 예산 확보에 따라 11개소 추가설치가 가능해졌다.

관내 청소년들이 타 시군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청소년수련원 건축설계를 위한 공모전 예산 3천만 원도 예산에 포함됐다.

▲복지건강 도시·문화관광 도시 도약위한 예산도 포함

복지분야에서는 여성 청소년 용품 보편지원(7억 8000여만 원), 둘째아 출산장려금 증액(5억 500만 원), 화장장려금 지원(3억 9000여만 원), 각종 시설 냉난방기 교체사업(4억 8000만 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비(5억 5000여만 원), 장애인 활동지원사 처우개선비(1억 3700여만 원), 어린이집 원장 자매결연도시 교류 및 역량강화 연수비(36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이중 여성 청소년 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이 시장이 직접 챙긴 사업이다. 화장장려금 지원 역시 관내 화장장이 없어 관외 화장시설 이용 시 비용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이 시장이 직접 추진한 사업이다.

문화분야에서는 관내 거주중인 만 19세 이상 시민들에게 연간 최대 30만 원 규모의 평생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1억 9500만 원)과 시민 건강걷기 활성화사업 운영(1억 2000만 원)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설치사업 설계비(2억 원)와 미니어쳐빌리지 내 도서관 건립을 위한 건축디자인 공모전 추진비(30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우수공무원 국외연수비(1억 원), 저연차 공직자 주거지원비(6000만 원)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본부, 자율방범연합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등 6개 단체의 단체장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회의참석수당(2155만 원) 등도 포함됐다.


오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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