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 목소리 충청 한밭벌 달궜다

  • 사람들
  • 뉴스

부패방지 목소리 충청 한밭벌 달궜다

-제11회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 26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려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회원 700여명 참석헤 부정부패 척결 다짐-'이 시대 한국과 세계를 빛낸 청렴인 대상' 시상식도 가져

  • 승인 2024-12-28 00:37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UN부패방지의 날 기념식
대전 ICC호텔에서 12월 26알 개최된 제 11회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 장면
"부정부패 없는 세상 만들기에 우리가 앞장서 실천합시다"

12월 26일 대전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제11회 UN 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이다.UN 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위원회 (공동위원장 이광규)주관으로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ICC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스리랑카 등 외국에서 온 내빈들과 전국에서 활동 중인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UN부패방지의 날 기념식2
대전 ICC호텔에서 12월 26알 개최된 제 11회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 장면
이날 행사는 당초 12월 14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정국으로 인해 개최날짜 변경과 함께 장소변경 물색 끝에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한 대전으로 행사장이 바뀌는 사연을 갖게 됐다.

UN부패방지의 날 기념식3
전재용 (사)부패방지국민운동 전국 여성총연합 중앙회장이 제 11회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 개회 선언하고 있다.
전재용 (사)부패방지국민운동 전국 여성총연합 중앙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연합기 입장과 장인성 대회장의 내외빈 소개, 영상물 시청,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부패방지운동에 앞장서 온 공로로 '이 시대 한국과 세계를 빛낸 청렴인 대상'을 수상한 국내외 인물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UN부패방지의 날 기념식6
대전에서 열린 제 11회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 행사장을 메운 회원 들의 모습
부패방지운동의 중요성을 새기는 한편, 회원들의 노고 치하와 더욱 분발을 다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기념사에 나선 이광규 (사)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 전국중앙회장은 "부패는 사회의 악성종양과 같다. 이 종양은 우리사회의 정의와 공정을 갉아먹고 경제성장을 저해하며 결국에는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린다"며 "사회 곳곳에 만연한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선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UN부패방지의 날 기념식4
대전에서 열린 제 11회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 행사장 모습
장인식 기념식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더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삶과 부패 없는 국가를 만들고 전 세계가 더 건강하고 밝은 지구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야 한다"면서 "청렴은 모든 사회와 조직의 기뱐을 이루는 중요한 가치"라고 역설했다.

격려사에 나선 부패방지 세계지도자 서재필 목사는 "국회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부패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힘써 달라"고 주문한 뒤 " 국제사회도 유엔반부패협약을 비롯해 부패방지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UN부패방지의 날 기념식5
대전에서 열린 제 11회 UN국제부패방지의 날 기념식 행사장 모습
조태옥 국제반부패청렴성기구 세계중앙총재는 축사를 통해 "부패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으며 언제든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면서 "부패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끊임없이 경계하고 부패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초등생 피습] 하늘이 친부 "아이 숨진 시청각실 뒤늦게 수색" 토로
  2. <속보> 대전 초등학교 1학년 아동 학교서 피살… 병원서 사망 판정
  3. 대전교육청 "초등 사망 용의자는 40대 교사… 11일 오전 브리핑"
  4. [대전 초등생 피습] 유족 "더는 같은 피해 없도록 방지책 마련해야"
  5. 대전 초등학생 피습 용의자 자백… 경찰 40대 여교사 긴급 체포
  1. 트럼프, 철강·알루미늄에 25% 추가관세... 지역 철강업체 비상
  2. 세종서 지게차 전복으로 근로자 사망… 업체 대표 징역형 집유
  3. [한성일이 만난 사람]박세용 대전시 시니어 특별보좌관
  4. 세종시 '복사꽃 마라톤 대회' 2월 10일 접수 스타트
  5. 대전서 중단됐던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시민감시단' 사업 재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초등생 피습] 유족 "더는 같은 피해 없도록 방지책 마련해야"

[대전 초등생 피습] 유족 "더는 같은 피해 없도록 방지책 마련해야"

10일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해 사망한 8살 초등생 김하늘 양 아버지는 "더는 하늘이 같은 피해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정신질환이 있는 교사에 대한 방지책이 나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피해 학생 아버지인 A씨는 대전건양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울증을 앓는 환자가 초등학교 교사로 복직했다는 것이 이상하다"라며 "아이가 사망한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아이가 평소처럼 인사를 해줄 거 같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날 취재진과 대화에서 "저희 아이가 뭐 잘못..

대전 첫 인공위성 대전샛, 누리호 타고 우주로 간다
대전 첫 인공위성 대전샛, 누리호 타고 우주로 간다

대전시 첫 인공위성 '대전샛'이 누리호를 타고 우주로 간다. 대전시는 11일 대전샛이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진행한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샛은 2026년 발사될 누리호 5차 발사체에 탑재된다. 대전샛은 전국 최초로 지역 우주기업이 중심이 되어 개발하는 초소형급 큐브위성이다. 시는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전 우주기업으로 구성된 위성개발 컨소시엄과 대전샛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위성개발에 착수했다. 대전샛 프로젝트는 지역기업이 자체 개발한 부품과..

`충남 국제테니스장` 조성 본격화… 올해 하반기 본공사 착공
'충남 국제테니스장' 조성 본격화… 올해 하반기 본공사 착공

'충남 국제테니스장' 조성이 본격화된다. 도는 충남 국제테니스장 조성사업 기본설계 적격 심사를 설계·시공 일괄 입찰을 통해 계룡건설 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적격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 국제테니스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건립을 추진 중인 충청권 유일의 국제 규격 테니스장으로 내포신도시 대학용지 내 5만 555㎡ 부지에 조성하며, 국비 206억 원과 도비 611억 원 등 총사업비 817억 원을 투입한다. 국제테니스장의 주요 시설로는 결승전이 치러질 관람석 3000석 규모의 센터코트 1면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교사 흉기 피습에 사망한 초등학생 빈소…‘눈물바다’ 교사 흉기 피습에 사망한 초등학생 빈소…‘눈물바다’

  • ‘그 곳에선 아프지 마렴’…대전 8세 여아 추모 행렬 ‘그 곳에선 아프지 마렴’…대전 8세 여아 추모 행렬

  • ‘액운아 물럿거라’ ‘액운아 물럿거라’

  • 출시 앞둔 대전 꿈돌이라면…‘맛은 어떨까?’ 출시 앞둔 대전 꿈돌이라면…‘맛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