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신년사] 정명근 화성시장 "일자리 넘치고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전국
  • 수도권

[2025 신년사] 정명근 화성시장 "일자리 넘치고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승인 2025-01-01 13:34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 (2025)
정명근 화성시장.
존경하는 104만 화성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3천여 공직자 여러분!

특별한 시민, 빛나는 도시, 화성특례시장 정명근입니다.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례시로서 맞이하는 뜻깊은 첫해입니다. 하지만 기쁨과 희망만을 담은 새해 인사를 전하기에는아직 슬픔이 너무 큽니다.



안타까운 항공사고의 아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화성특례시는 그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2025년 새해 첫 일출의 장엄한 순간, 화성특례시라는 우리의 미래가 떠오르는 태양처럼 밝게 빛나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리고 시민 한 분 한 분께서 바라시는 희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인구의 자연 증가로 백만 특례시가 탄생하는 일은 대한민국 도시의 역사에서 다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적의 도시로서 화성시가 지금까지 만들어 낸 역사, 그리고 특례시 출범으로 화성에 주어진 더 큰 자치 권한과 더 높아진 위상은 시민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화성특례시는 시민들의 삶이 더욱 특별해지고, 우리가 사는 이 도시가 더 빛나도록 할 것입니다.

나아가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과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가치를 완성해 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세 가지 목표를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열정이 빛나는 '좋은성장 특례시'입니다.

▲먼저, '일자리가 넘치고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1차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고루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국 최대규모의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자금지원 정책으로 모든 경제 주체가 함께 웃는 진정한 상생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세계와 함께하는 '테크 허브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등 국가미래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국형 아이멕(IMEC) 즉, 반도체연구센터 ASTC를 유치하고,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등을 통해 고급인재와 연구소,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화성에 집적될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와 같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화성테크노폴'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균형 발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각 권역별 특색에 맞는 개발과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속히 구청을 설립하고, 진행 중인 문화 기반시설 조기완성과 3기 신도시와 송산그린시티를 성공적으로 조성함으로써,일과 삶, 문화가 어우러지고 균형감 있는 직·주·락의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상상이 현실이 되는 '희망 가득 특례시' 입니다.

▲먼저, 안전을 책임지는 'AI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인공지능 통합관제시스템으로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똑똑한 AI 공공서비스와 AI 박람회 개최로 화성을 대한민국 AI혁신 중심도시로 키워낼 것입니다.

▲풍성한 역사와 문화예술이 가득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화성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 17km의 서해안 황금해안길과 68만평의 보타닉가든, 화성국제테마파크 등 최고의 문화·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융건릉과 화성독립운동기념관, 역사박물관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문화적 기반과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생물다양성을 존중하는 '환경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국가지질공원과 화성호 습지가 자리 잡은 서해안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며,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삶이 빛나는 '평생 누림 특례시'입니다.

▲먼저, '공정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모든 시민을 응원하는 '포용도시'가 되겠습니다.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로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평생교육 지원으로 전 세대가 함께하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겠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모빌리티도시'가 되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이동 걱정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GTX-A, 트램 등 8개 철도망 구축과 내부순환 도로망 완성으로 동서남북 30분 이동시대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미래 교통인 국내유일의 자율주행 실증 시범도시로서,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화성특례시민 여러분!

'화성특례시'는 104만 시민이라는 뿌리를 가진 거대한 나무입니다. 단단한 뿌리를 내린 화성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번영의 가지를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근고지영(根固枝榮)'입니다. 조선 세종 때 편찬된 용비어천가의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꽃과 열매가 많이 맺힌다'는 구절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때로는 거센 바람이 불고, 메마른 계절도 찾아오겠지만, 시민 여러분이라는 튼튼한 뿌리가 있기에, 화성특례시는 흔들림 없이 자라날 것입니다.

올 한 해, 더 행복하시고 더 건강하시고, 더 풍요롭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세계백화점 앞 10중 추돌사고… 16명 사상
  2. 지역 9개 대학 한자리에… 대전 유학생한마음대회 개최
  3.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4. "광역교통망 수도권 빨대 효과 경계…지역주도 시급"
  5. 태권도 무덕관 창립 80주년 기념식
  1. [건강]대전충남 암 사망자 3위 '대장암' 침묵의 발병 예방하려면…
  2. 대청호 녹조 가을철 더 매섭다…기상이변 직접 영향권 분석
  3. [대입+] 2026 수능도 ‘미적분·언어와 매체’ 유리… 5년째 선택과목 유불리 여전
  4.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돌입…한화볼파크 계약 행정 실효성 부족 도마 위
  5. [편집국에서]배제의 공간과 텅빈 객석으로 포위된 세월호

헤드라인 뉴스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조선선박 600년만에 뭍으로… ‘태안 마도4호선’ 인양 완료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현존 유일의 조선시대 선박이 '마도4호선'이 600여 년 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태안 마도 해역에 마도4호선의 선체 인양 작업을 진행해 지난달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도4호선은 10년 전인 2015년 처음 발견됐으나 보존 처리를 위해 다시 바닷속에 매몰했다가 10년 만에 인양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선박은 15세기 초에 제작된 조운선(세곡 운반선)으로, 전라도 나주에서 세곡과 공물을 싣고 한양 광흥창으로 향하던 중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불꽃축제, 대전 하늘에 수놓는다"...30일 밤 빛의 향연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한화 불꽃축제 개최의 안전대책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확대, 예산 효율화 등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한화 불꽃축제 개최와 관련해 "축제 방문자 예측을 보다 넉넉히 잡아 대비해야 한다"며 "예측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 안전과 교통에 있어 대책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구단은 30일 한화이글스 창단 40주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념해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불꽃놀이와 드론쇼 등 대규모 불꽃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장은..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대전 유학생한마음 대회] "코리안 드림을 향해…웅크린 몸과 마음이 활짝"

8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주최한 2025년 제9회 대전 유학생 한마음 대회를 방문했다.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을 때 우리가 마주한 건 엄청난 활기였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의 한국 전통 놀이를 850명 가까운 유학생들이 모여 열중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호와 아쉬움의 탄성, 그리고 땀과 흥분으로 데워진 공기에 늦가을의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후끈 달아오른 공기는 식을 틈이 없었다. 이어진 단체 경기, 그중에서도 장애물 이어달리기는 말 그대로 국제 올림픽의 현장이었다. 호루라기가 울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전국 배부

  •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보행자 우선! 함께하는 교통문화 만들어요’

  •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 ‘황톳길 밟으며 가을을 걷다’…2025 계족산 황톳길 걷기대회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