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부실시공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신축 아파트 사용승인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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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부실시공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신축 아파트 사용승인 제동

이 시장, 하자보수 분쟁 해결 못하면 사용검사 승인 불허 방침

  • 승인 2025-01-05 11:11
  • 수정 2025-01-05 12:06
  • 신문게재 2025-01-06 3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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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방문 하자보수 점검 회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처인구 양지면 경남아너스빌 디센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하자 보수를 당부했다.

특히 입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면서 이 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며, 하자 보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사용검사 승인을 불허 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의 강력한 행정 조치는 용인에서 만큼은 아파트 부실공사는 절대 용납이 안된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입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에 대한 민원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현장 점검 후 경남기업 관계자들과 입주 예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분양받은 입주자들이 새집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깨졌고, 경남기업에 대한 실망도 매우 컸을 것이다"며 "입주민들의 민원이 지속 된다면 사용검사 승인은 불허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용인에서 아파트를 지으려면 부실 공사는 꿈도 꿔서는 안 될 것이며, 건설사가 용인에서 아파트를 세우려고 한다면 하자 없이 제대로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이사에게 "하자 문제를 미봉책으로 적당히 넘기지 말고 입주 예정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면서 문제를 성의 있게 해결해 입주 예정자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하고, "부실 문제를 해결하면 입주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되고 기업의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동 대표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입주 예정자들과 적극 소통해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관련 경남기업과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각각 안전 점검 업체를 선정하고, 이들 업체의 안전 진단 결과가 나오면 하자 보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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