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1-07 16:46
  • 신문게재 2025-01-08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50107090038
홍석환 대표
언제 가장 행복했나요? 자신의 탄생은 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부모와 주변인의 행복입니다. 행복의 구분은 자아가 있고 판단을 할 수 있는 중학생 정도 되겠지요.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그 대상을 말하기 힘들어도, 사랑해 주는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일, 편안한 생활, 인정과 칭찬 등이 행복의 요인일 것입니다. 행복한 순간에는 주변이 모두 아름답습니다. 이 행복이 자신 노력의 결과이며 지속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언제 가장 힘든가요? 힘들다는 것도 판단이며 사람마다 그 수준은 다를 것입니다. 처음부터 어렵게 생활해 왔다면, 이것이 힘들다고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에 살았던 많은 분은 좁은 방에 3~5명이 생활하고, 하루 2끼 밥 먹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비교 갈등하며 그것을 힘들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각자 자신의 방이 있고, 먹기 싫어 안 먹고, 하루에 여러 옷을 갈아 입는 삶을 살다가 좁은 방에 여러 명이 생활하고, 못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누리다가 못 누리게 되는 사람이 가장 힘든 사람 아닐까요? 충분히 가진 사람들이 더 힘들어 하고 불행하다고 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힘들게 할까요? 직장을 구하는 젊은 이가 가장 힘든 순간이 '지금 이 순간'이라고 합니다. 브랜드 옷을 입고, 머무는 집이 있습니다. 힘들겠죠? 하지만, 가장 힘들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직장을 구하면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냐 물으면 일, 상사, 환경을 탓하며 가장 힘들다고 하지 않을까요?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사랑하던 부모와 아내(남편)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 불의의 사고로 했던 일을 영원히 하지 못할 때, 오랜 기간 준비했던 꿈을 포기해야 할 순간, 믿었던 지인으로부터 큰 배신을 당했을 때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갑니다. 결국 자신의 마음가짐이지요. 일어나 걷거나 기어가더라도 나아가야 하는 내 삶입니다.



대한민국과 국민이 힘든 한 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부심을 갖고 자신을 믿고 좋아하며 이끄는 한 해 만드세요.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상체가 들어 올려진다고? 어깨를 옆으로 밀어주세요
  2.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5월부터 기름값 오름세
  3. 충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덕연 교수, 대한혈액학회 차기 회장 선출
  4.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 생활관에 육고기 부식 지원
  5. 창문 깨고주택 침입해 살인 '64세 박찬성' 신상공개
  1. 몽골대법원 연수단 17명, 대전과 청주법원에서 전자소송 등 교류
  2.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3. [현장취재]2025 재전부여군민회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 탐방
  4. 하모니합창단 후원금 2300만원 기탁식
  5. 청년 고혈 빨아먹은 악덕 편의점 점주 A씨 구속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 정상궤도 진입 가능할까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 정상궤도 진입 가능할까

수년째 출발선에 서지 못하고 있는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신탄진~계룡)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사비 증가로 사업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협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24일 대전시와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관련해 후속 공정을 추가한 총사업비를 두고 기재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당초 2023년 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지장물 이설 공사비 증가에 설계적정성 검토를 다시 받으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졌다. 여기에 최근에 신규..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세종 집값 1년 9개월만 최대 상승폭 기록… 대전 풍선효과 수혜 볼까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1년 5개월여 동안 30~40%가량 하락했던 세종시 집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세종시와 인접한 대전 등 지역이 '풍선효과' 수혜를 받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전주(0.04%) 대비 무려 6배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2023년 11월 20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집값은 지난주 70주..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 국보 지정… 28년 만에 괘불 국보 추가

우리나라 괘불도 양식의 시초로 평가받는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불화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괘불도(掛佛圖)'는 사찰에서 야외 의식을 할 때 거는 대형 불화로, 조선 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됐다. 현재 전국에 약 120여 점이 전하며, 이 가운데 국보 7점, 보물 55점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이다. 국가유산청은 "화기(畵記) 등 기록을 통해 제작자와 제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내가 만든 모형항공기 하늘로 슝~

  • 자연과 함께하는 차분한 주말 자연과 함께하는 차분한 주말

  •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소방안전체험 하는 외국인 주민들

  •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5월부터 기름값 오름세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5월부터 기름값 오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