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2025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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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2025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 전략 수립

관내 중소기업 해외 수출시장 개척 경쟁력 극대화 지원

  • 승인 2025-01-07 11:0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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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지난해 2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박람회 방문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출 극대화를 목표로 '2025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수출 시장 판로개척에 힘을 쏟는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 시대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요가 많고 효과가 높은 사업 위주로 수출 지원 사업을 재편성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 극대화' 목표는 ▲디지털 무역 지원체계 구축 ▲산·학·관·민 협업을 통한 수출 활성화 ▲전략적 해외 마케팅 강화 등 3대 추진 전략이다.

우선 디지털 무역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개소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통해 관내 기업들의 디지털마케팅, 온라인 무역상담, 무역인력 양성 교육 등을 용인시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상시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올해 신규로 세계 최대 B2B 중개무역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 내 용인관을 구축하고 관내 수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입점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에 관내 대학에서 무역실무 교육을 받은 대학생을 중소기업이 참가한 전시회에 파견해 도움을 주는 '대학생 수출 인턴'과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수출자문위원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수출 멘토링 지원 사업',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 인력을 활용해 통번역을 지원하는 '다통해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또한 올 상반기 중 기흥구 영덕동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서 우수 수출기업 대표를 초빙해 해외 진출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수출 유관기관과 관내 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을 도울 방침이다.

전략적 해외 마케팅 지원은 해외 바이어를 시로 초청해 지역 내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연결하는 'Y-Trade 수출상담회'도 개최하고, 상담회는 세미나와 제품전시회를 융합한 행사로 구성해 실효성을 높인다.

게다가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 다변화를 도울 수 있도록 기존 EU,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 지원 사업을 아세안,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6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지역 중기 16사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CIS(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와 동남아(태국,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파견할 계획이고, 한류를 활용한 K-소비자 대상 해외전시회 참가도 지원하고, 3월 오사카서 개최될 예정인 '오사카 한국 상품전(K-Product 프리미엄 소비재전)'에 중기 10사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도 수출액 157억 달러를 올려 2023년 109억 달러 대비 44%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반도체와 기계 품목 등이 수출 회복세로 전환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관내 전체 수출업체는 2449사로 전년 대비 3.4%가 증가했고 수출은 77.9%가 전자·전기제품으로 나타났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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