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미국 병사들의 동상이 세워졌고, 벽면에는 병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공원은 6.25 한국전쟁에 참전해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이며, 한국전 당시 참전한 미국군 중 3만 6634명이 전사했고, 8177명이 실종됐다.
기념비는 1995년 7월 27일 제막되어 대한민국 국민과 기업이 모금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2006년 1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중앙일보 특파원으로 주재하던 시기 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면서 이 기념비를 자주 방문했고, 한국전쟁의 참극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수차례 걸쳐 특강하는 등 안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념비에는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글귀를 보면서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와 참배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의 세대가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은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보훈가족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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