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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현재 하남시장, 감일동 주민과 대화에서 "동서울변전소 패소 판결" 마음 무겁다. |
이와 관련 시는 HVDC 변환소 건설로 전력설비 용량이 3.5배 증가한 내용을 주민 의견 수렴 없이 확정한 것을 지역 주민들이 문제 삼으며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8월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불허 처분을 내려 한전 측이 행정심판 청구로 맞섰다.
한전의 행정심판 청구에 따라 시는 보충 서면을 제출했고, 이현재 시장은 직접 구술심리에 출석해 불허 처분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최선을 다했으나,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전의 청구를 인용했다.
이날 이 시장은 "동서울변전소 증설은 2022년 1월 최종 결정됐고, 이후 주민들에게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에 대해 불허 처분을 내렸지만 경기도 행정심판에서 패소해 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감일 방아다리길 연결도로는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협의가 마무리되어 올해 6월 개통할 계획이고, 오륜사거리 연결도로는 포장 등 공정을 마무리한 이후 3월 개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일근린3호 공원은 물놀이장,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족구장, 반려견 놀이터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LH와 인수인계 협상 마무리 단계로 3월 중 사전 점검을 통해 인수인계를 완료해 개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질의응답 과정에서 감일지구 종교부지의 불법 전매 혐의로 기소된 특정 종교 신축과 관련 법원의 판결에 대한 후속 조치 질문에 "판결문을 확보하는 대로 전문가와 협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하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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