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심 가로지른 탄천, 2년 연속 '1급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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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도심 가로지른 탄천, 2년 연속 '1급수' 유지

버들치 등 45개 어종 서식

  • 승인 2025-01-20 16:2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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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최근 2년간 평균 리터당 1.6㎎으로 측정된 성남 탄천 수내교 지점
성남시를 가로질러 한강까지 이어진 탄천이 2년 연속 '1급수' 수질을 유지해 다양한 여종이 서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한 달에 한 번씩 탄천 오리보, 구미교, 돌마교, 수내교, 방아교 등 10개 지점의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측정한 결과 2023년(1.65㎎/ℓ)에 이어 지난해 (1.58㎎/ℓ)에도 1 급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하천수 생활환경 기준 지표가 '좋음' 등급인 1급수(기준 2㎎/ℓ 이하)에 해당하는 수치를 유지한 배경에는 탄천과 지천 바닥에 쌓인 퇴적물 준설 작업과 하천 내 부유물 제거 작업 효과가 수질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2년간 퇴적물 (7만3324㎥)을 제거한 부유물은 총 15.7t 이며, 탄천 내 15곳 교량 보수·보강 공사(2024년 8월~2025년 8월) 구간에 유수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성토 작업 후 배수 통관을 설치했다.



또한 하천 주변 사업장(37곳)도 수시로 점검·순찰해 혹시 모를 오염원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탄천 곳곳에서 버들치를 비롯 갈겨니, 모래무지, 얼록동사리 등 45종의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탄천 수질 1급수 유지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속적인 행정력이 결합한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수질 개선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탄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 것이다"고 말했다. 성남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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