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탄소에서 무탄소로의 에너지 대전환

수소 경제 육성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 선도

경북도청 전경.=중도일보DB

경북도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가상화폐 등 국내 전력 수요의 증가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2050 탄소 중립 조기 실현을 위해 무 탄소 에너지 기반의 수소 경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수소는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탄소중립에 이바지할 에너지원으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정부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청정에너지 보급 가속화를 위해 세계 최초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 개설 및 청정수소 인증제를 시행했다.

또한, 지난해 6월'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태양광, 풍력 및 원자력 등 동해의 풍부한 청정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을 발표했다.

이에 도는 올해 원전을 활용한 저렴한 수소 공급 생태계를 구축하고 거미줄 같은 수소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프로젝트' 연구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에서 생산된 청정수소를 대구 경북 전역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소 배관망 구축 기본계획 수립과 더불어 수소 배관 분야 전후방 기업육성과 사업모델 발굴로 미래 수소 인프라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구축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가 제7차 수소 경제위원회에서 수소특화단지로 지정 돼 수도권 기업의 이전 보조금 2%를 가산 지급하고 산업용지 수의계약 허용 등 연관기업의 집적화로 연구개발 협력 모델 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홍석표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동해안의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활용해 수소경제의 핵심인 저렴한 수소를 생산하고 적극 활용해 다가올 수소 경제사회를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