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새해 시정 정책 발표

  • 전국
  • 수도권

신상진 성남시장, 새해 시정 정책 발표

다양한 분야 행정력 집중 지역 경제와 복지실현 등 강조

  • 승인 2025-01-21 13:3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KakaoTalk_20250121_113644975_02
신상진 성남시장 신년 기자회견 사진/ 이인국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 시 전반의 정책과 계획을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했다.

특히 "민선 8기 전반기는 국내외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남시 발전은 멈추지 않고 전진하여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혁신 도시로 힘차게 도약은 시정을 펼쳐 미래 산업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나가고 있다"면서 "국·도비 200억 원을 확보하여 판교 성남 글로벌융합센터에 '시스템반도체 개발 지원센터'를 설립에 이어 성균관대 팹리스 AI 혁신 연구센터가 문을 열고 첨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5000억 원 규모의 판교유니콘펀드를 조성하여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누구나 성남에서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시민의 삶을 최우선 살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1분기 성남사랑상품권 5000억 원을 특별 발행하여 얼어붙은 내수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경제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 '전 시민 대상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사업

최근 독감 유행이 확산 되면서 제2 코로나 사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성남시민 무료접종을 시행해 집단 면역력이 크게 형성되어 질병 관리청에 전 국민 무료접종을 건의하는 선도적인 정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 쾌적한 탄천 환경과 힐링 공간 '황톳길' 조성

분당신도시를 가로지른 탄천은 2년 연속 1급수를 유지하며 시민의 건강과 힐링 명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11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된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를 지난해 12월 마무리하여 지역 교통 여건을 개선해 구도심 지역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 미래 산업 기틀 마련

2025년은 성남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다며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갈 것이고, 여기에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비전, 도시 곳곳에 스며드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건강·문화·힐링 도시' 면모 강화

시민 건강과 복지 강화를 위해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치매 정밀검사 지원은 모든 시민에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는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탄생되며, 'GUMI(구미) 195'라는 이름으로 올 6월 임시 개방되는 산책로는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쉼터와 음악 홀에서 6월 이후부터 매주 토요일 시민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 3개 구 테마공원 조성

중원구 대원공원은 새로운 테마공원으로 조성되며, 분당구 율동공원은 오토캠핑장과 수변 무대를 갖춘 문화와 예술의 가족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수정구 희망대공원은 스카이워크, 트리타워를 갖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 세계가 주목한 '첨단 산업도시' 도약

성남시가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에 선정되어 첨단 과학 인재 양성에 한걸음 다가섰고, 3월 경기도 교육청에서 최종 확정되면, 판교 테크노밸리와 연계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교육 환경이 조성된다.

여기에 AI와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은 지난해 KAIST와 건립부지 대부계약을 체결하여 올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올 6월 판교에 개소하여 디지털 혁신의 산실이 될 것이며, 세종대학교와 협력해 "AI 첨단산업 상생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우수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융복합 산업을 확대한다.

또한 야탑밸리의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성남을 거대한 첨단 산업 밸리로 발전 시키고, 판교의 성공 신화를 이어, 오리역 일대에 제4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2월 용역을 발주하여 올 안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4차산업 선도 스마트도시 체계화

국내외 인증을 받은 성남은 전국 최초 4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 되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로봇배송 사업은 올해 더 확대하여 첨단기술이 일상속에 스며드는 혁신을 이어나간다.

■ '명품복지' 실현

성남시는 국가 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올해부터 보훈명예수당의 대상 연령 제한을 폐지하고, 지급액을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5월까지 태평동 현충탑 시청 옆 이전과 함께 낡고 협소했던 보훈회관을 새롭게 신축하여 성남을 보훈 도시로 더 확고히 자리 잡고,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여 어르신에 이어 등록 장애인에게도 연 23만 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한다.

■ 미래 세대 양육 지원 강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를 2026년까지 총 11곳으로 확대한다.

올해부터 '첫돌 축하금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해 첫돌을 맞은 모든 아동에게 축하금 30만 원 지급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 이다.

■ 복지 인프라도 대폭 개선

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과 분당 어린이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여 시민 여러분께 보다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남시립노인요양센터의 병상을 153개에서 193개로 40개 추가 확충하여 요양 서비스의 공공성을 한층 강화한다.

■ '주거 환경 혁신 도시' 도약

혁신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때 완성된다며 거리와 공원 등 시 전역에 벤치와 가로 쓰레기통을 설치해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해 깨끗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쉬며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나간다.

■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올해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여, 성남을 글로벌 MICE 허브로 도약 시키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또한 활용도가 낮았던 성남종합운동장은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 하고, 중원구청 부지에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킨다.

■ 교통 문제 해결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여 나간다. 1단계인 모란역~남한산성 구간은 올해 10월까지 완료에 이어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 남부 광역철도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8호선 연장 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재신청을 철저히 준비하는데 주력한다.

■ '청년 희망 도시' 계획

청년들의 일자리와 결혼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먼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소규모점포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12월 개업한 1호점을 시작으로, 2월까지 총 20개 점포가 새로이 문을 열게 될 예정이며, 올해 소규모 창업 청년 33개 팀을 선정해 팀별 컨설팅과 최대 3천만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시가 야심 차게 진행하고 있는 결혼 장려 사업인 '솔로몬의 선택'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저출산 시대에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 되어 올해에도 8회를 개최해 청년들의 결혼과 가족 형성을 지원한다.

또한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은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하여 올해도 이어간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주택 청년들에게는 부동산 중개비, 이사비,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주택 월 임차료 등을 지원하여 안정된 생활 기반을 마련한다.

■ '글로벌 도시' 가치 실현

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세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민선 8기 들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 오로라시, 폴란드 브로츠와프 등 9개국 13개 도시와 협력 관계를 맺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2년 연속 단독관을 운영하며, 1,489억 원의 계약액과 2,124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하여 성남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성남비즈니스센터(K-SBC)를 개관하여, 관내의 42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남은 세계와 소통하며 글로벌 도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 원도심 재개발과 1기 신도시 재건축

구도심 지역과 분당신도시의 균형 발전을 맞추기 위해 원도심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지역난방 열원 시설 설치부지 확보"하고, 시민 생활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기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신 시장은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눈부신 성장과 글로벌 명품 도시로 꽃피울 중요한 순간 이다" "성남의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여전히 많다"고 신년 청사진을 밝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광주시-삼성전자, 10억원 투입 '대·중소상생 스마트공장' 구축
  5.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1.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2.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3.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4.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5.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