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전문투자자용 트레이딩 솔루션 'K-FRONT플러스' 출시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코스콤, 전문투자자용 트레이딩 솔루션 'K-FRONT플러스' 출시

'K-FRONT' 차세대 버전… 2025년 대체거래소 시대 대비한 혁신 기능 탑재
오픈소스 미들웨어 교체로 안정성과 속도 향상… 주문처리 속도 기존 시스템보다 5배 이상

  • 승인 2025-01-31 09:42
  • 수정 2025-01-31 09:43
  • 황명수 기자황명수 기자
코스콤 본사 전경2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 전경. 제공=코스콤
코스콤(KOSCOM·대표 윤창현)이 전문투자자용 트레이딩 솔루션 'K-FRONT'의 차세대 버전인 'K-FRONT플러스'를 출시했다.

자본시장을 둘러싼 다양한 변화로 증권업계의 빠르고 효율적인 솔루션에 대한 요구(Needs)에 부합하기 위해서다.

▲2025년 자본시장 대변혁 대비한 비즈니스 선제적 대응=K-FRONT플러스는 올해 3월 예정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국채 전문 유통시장(KTS) 개편에 맞춰 새로운 핵심 기능들을 탑재했다.

먼저 ATS 출범을 대비해 복수개의 거래소로 주문 집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자체 'SOR(Smart order routing) 기능'도 탑재해 최선주문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KTS 개편 관련해서는 국채 자동주문이나 국채 호가 조성업무 자동화 기능도 추가했다. 안정성은 한층 강화했다. 초고속 시계열 데이터베이스(DB)인 '마크베이스(BachBase)'로 교체하고, 미들웨어에 오픈소스(OpenSource) 기반의 'ZeroMQ'를 새롭게 적용하면서다.



ZeroMQ는 고성능 비동기 메시징 라이브러리로, 다양한 메시징 패턴을 지원하고 분산 또는 병렬 처리를 통해 효율적이고 빠른 서버-클라이언트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방대해지는 금융시장의 거대 데이터를 원활히 처리할 전망이다. 서버 운영체제인 '레드햇 OS'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안성과 호환성도 확보했다.

코스콤 CI
▲초고속 트레이딩의 새로운 기준 제시=K-FRONT플러스의 가장 큰 변화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이다.

기존 시스템 대비 주문응답이나 국제 금융거래 프로토콜(FIX·Financial Information Exchange) 주문 처리 속도를 5배 이상 끌어올렸다. 특히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튜닝과 서버 내 통신방식 개선으로 주문과 체결 시 병목현상을 제거해 성능을 높였다.

또 PC 부하 감소를 위해 주요 화면을 분리하고, 기존 PC에서 발주되던 자동주문을 서버 자동주문으로 변경했으며, 독립적으로 실행 가능한 엑셀 DDE(Dynamic Data Exchange) 기능도 탑재했다.

전문 투자자인 유동성공급자(LP)의 효율적 주문을 위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LP가 K-FRONT플러스를 이용하면 서버 자동 헷지(hedge) 주문 기능을 통해 더 빠른 속도와 더 유리한 가격으로의 체결 가능성이 크다.

PC 장애 발생 시에도 서버를 통해 끊어짐 없이 주문 집행이 가능하고, 실제 증권사 트레이더들의 수요를 반영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구성 종목(PDF·Portfolio Deposit File)의 직접 수정을 지원하고 은행 연계 서비스의 자동주문 기능 등도 개선했다.

정기우 코스콤 금융사업본부 본부장은 "K-FRONT플러스는 기존 시스템의 단순 업그레이드를 넘어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최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K-FRONT가 국내 증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