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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열린 부산항만공사 제8대 송상근 사장 취임식./부산항만공사 제공 |
송 신임사장은 취임사에서 "부산항만공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글로벌 종합항만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 항만시스템 조기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 고부가가치 종합 항만으로 도약,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경영 구현 등 크게 세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부산항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에 앞장서겠다며 "국내외 선사, 운영사를 비롯한 물류기업은 물론 항운노조 등 현장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정부·지자체·국회·언론 등과도 소통을 강화해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유연하면서도 주도적인 항만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에게는 "비전 달성을 위한 현장 중심 경영,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과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해 유능하고 유연 및 기민한 성과 창출형 조직으로의 탈바꿈"을 강조하며 "청렴한 조직 기강 확립을 바탕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을 이어나가야 할 때"임을 당부했다.
취임식을 마친 송 사장은 북항 신선대부두를 방문해 현장경영에 나섰다.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뒤 현장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는 1991년 6월 개장 이래 대한민국 수출입 관문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며 부산항 북항 물동량 처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송 신임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첫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부산항 신항 7부두 및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방문하며 자동화부두 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송 사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에서 해운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그는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과장, 민자계획과장, 국토해양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수산부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외교부 주영국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역임했다.
송 사장의 임기는 2028년 2월까지 3년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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