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의 개헌 찬스...'세종시=행정수도' 최우선 과제

  • 사회/교육
  • 이슈&화제

38년 만의 개헌 찬스...'세종시=행정수도' 최우선 과제

행정수도 시민연대, 2월 21일 성명 "권력구조 초첨의 개헌 위험"
내란 극복 및 헌정질서 회복 후 개헌 공론화 제안
대통령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사명 강조

  • 승인 2025-02-21 11:13
  • 수정 2025-02-23 16:15
  • 신문게재 2025-02-24 3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504_212841202_16
대통령 임시 집무실 후보지로 검토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모습. 10층의 층고 높이가 설계돼 있다. 사진=이희택 기자.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육성' '대통령 용산 집무실 시대를 끝내고 국가균형발전의 강력한 신호음인 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

수도권 초집중·과밀과 지방소멸 위기란 극과 극 양상 아래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산·고령화의 해법 중 하나로 통하는 의제들이다.



국회와 대통령실 설치는 법적으로 확정됐으나, 관건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이전으로 이어질 수 있겠는가로 모아진다. 수도권의 우월적 가치를 지방과 나누길 거부하는 기득권 세력들의 저항이 워낙 거세다.

이에 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이하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는 21일 성명을 통해 질서 있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 공론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조기 대선을 전제로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 완전 이전, 행정수도 개헌 등의 의제가 소모적인 논란을 떠나 질서있고 실효성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민연대는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결정 이후 21년을 흘려 보냈다. 시대 과제인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완전 이전을 위해서는 행정수도 개헌이 필수적"이라며 "작금의 (권력구조 개편 중심의) 개헌론은 내란 및 탄핵을 희석화하고 본질을 외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섣부르고 위험한 제안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에 개헌 시점은 민주 헌정 질서를 회복한 토대에서 질서 있게 진행하자는 제언을 내놨다.

이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행정수도 완성 의제부터 윤석열 정부의 진짜 수도 건설을 현실화하고, 지연된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실 완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실질적 '개헌'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여·야 정치권이 쏟아낸 수사적·현학적 행정수도 공약에 종지부를 찍고, 행정수도 개헌의 실질적 로드맵 제시로 진정성과 수도권 병폐를 극복할 의지를 보여달라는 주문도 했다.

시민연대는 "대통령실은 역대 정권을 거치며 광화문·청와대 불가론, 용산 무용론에 직면해 있다. 현실적 대안은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에 있다"며 "이는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의 완전 이전, 대사관을 포함한 외교 및 언론 이전, 이와 연계된 기업 및 단체의 연쇄 이동은 지방 살리기의 강력한 신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헌법은 1987년 독재 정권 청산과 민주화 선언 과정에서 개헌된 이후 38년 간 달라진 시대상의 반영 없이 유지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정현, 문평동 화재에 "현장 상황 철저히 확인 중"
  2. [속보]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부상자 다수 발생(영상포함)
  3. 대전중부경찰서, 개그맨 황영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 위촉
  4. 화재발생 업체는 엔진밸브 생산 전문기업…국가소방 총동원령
  5. 육군 32사단 장병, 해안경계작전 중 화재 발견해 대형사고 막아
  1. UST '첨단로봇' 전공 신설, 2026학년도 후기부터 신입생 모집
  2.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3. 충청권 국가하천 기본계획 수립 '속도'…준설하되 생태계 정밀조사도
  4. 벌목으로 집 잃은 대전 백로 1년만에 돌아와…"서식지 기억, 지켜줘야"
  5. "대전역과 서대전역 통합 고민해보자"

헤드라인 뉴스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화재가 발생한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4명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밸브 제작공장 쪽에서 처음 시작된 화재가 연결통로를 통해 바로 옆 두 번째 건물까지 빠르게 확산돼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20일 오후 3시 40분 문평동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 발생과 구조 및 진화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자동차용 밸브 제조공장으로 부상자는 당초 50명에서 더 늘어 현재 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4명으로 중상으로 여겨지고 을지대와 건양대, 충남..

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2026시즌 강력한 타선 구축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리그 대표 좌우 거포로 불리는 노시환과 강백호에게 한화는 올해 연봉으로만 19억 원을 투자하며 타선 강화에 힘을 실었다. 19일 KBO 리그 등에 따르면,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간판타자 노시환이 연봉 10억 원에 사인하며 8년 차 선수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다. 종전에는 KT 위즈 소속이던 강백호의 7억 원이었다. 노시환의 연봉은 팀 내에서 류현진(21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올해부..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대전과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전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6.1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000건(8.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25만 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가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