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도시 세종시, '한글놀이터' 조성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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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도시 세종시, '한글놀이터' 조성 첫 발

-7일까지 각 읍면동 대상 수요 조사…올해 가을까지 완공 목표

  • 승인 2025-03-05 09:51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한글놀이터 운영
2024년 세종시에 선보인 문화도시시범사업 한글놀이터 운영모습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해 '한글 놀이터 세종관(가칭)'을 조성한다.

한글 놀이터 조성사업은 한글문화도시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문화도시 사업비 7억원,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 8000만 원 등 총 10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가을께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한글 놀이터 조성을 희망하는 읍면동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수요 조사를 진행한다.

최종 대상지는 오는 18일 열리는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세종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 놀이터 세종관(가칭)' 조성을 위해 제시한 시설 권장사항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면적 300㎡ 이상, 층고 2.5m 이상 ▲유아용 대소변기·세면대 보유 ▲대형버스 주차 공간 ▲유모차의 안전 이동을 위한 경사로 보유 등의 권고사항을 설계 단계부터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 한글 놀이터는 한글의 독창성을 소재로 한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월평균 8000명 이상이 방문하며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종에서는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개최한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통해 박연문화관에서 한글 놀이터를 시범적으로 선보여 한 달간 8000여 명 관람객이 찾은 바 있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조성에 적합한 대상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 읍면동의 다양한 공간을 추천받고 있다"며 "여러 시민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멋진 한글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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