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수소액화플랜트 사업 좌초 위기

  • 전국
  • 부산/영남

창원 수소액화플랜트 사업 좌초 위기

박해정 의원 "정치적 감사 중단, 사업 정상화 시급"

  • 승인 2025-03-13 16: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박해정 의원
박해정 의원<제공=창원시의회>
경남 창원시가 추진해온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사업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현 시정의 무리한 감사와 전임 시정에 대한 정치적 공세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창원시는 2020년부터 1050억 원을 투입해 수소액화플랜트를 조성해왔다.

그러나 민선 8기 시정 출범 후 감사관실이 사업 감사를 진행하며 절차가 중단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창원시의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했으며, 검찰도 관련 공무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박해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반송·용지동)은 "근거 없는 감사로 인해 수소액화사업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창원시는 하루빨리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창원시 감사관실이 주식회사 하이창원의 업무에 개입해 감사를 진행한 점이 논란이다.

창원산업진흥원이 제출한 수소 구매 확약서를 두고 창원시가 대출 담보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내용은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창원시는 최근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자체 감사 결과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는 모양새다.

사업이 부도 처리될 경우 창원시는 매몰 비용과 법적 분쟁으로 큰 재정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박 의원은 "전임 시정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사업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소도시 창원의 명성을 되찾고, 2026년까지 예정된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과 같은 수소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의회 수소액화플랜트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수소특위)가 감사관실의 입장을 그대로 따를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PMPS S1 이모저모] '마운틴듀'와 함께하는 결승전 1일차 개막
  2.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3. [르포] 게임이 축제가 된 현장, 'PMPS 2025 S1' 결승전 1일차
  4.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5.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1. [S석한컷]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 대전러버스 차기 후임 콜리더의 탄생?
  2. [S석한컷]오늘자 대전하나시티즌 밥신 결승골 순간 일반석 표정
  3.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4.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5.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