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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연수<제공=경남교육청> |
실무 역량과 미래 기술 활용 능력 제고를 목표로 했지만, 현장 체감성과 후속 지원은 지속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청은 1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전 학교 교무행정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노무 지식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날 연수는 업무 효율성과 실무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노무 특강에서는 '모성보호 3법' 등 개정 내용을 중심으로 일·가정 양립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AI 세션에서는 챗GPT 활용 사례를 통해 행정 효율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교무행정원은 수업 외 행정업무를 전담해 교사가 본연의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 초등학교, 2023년 중학교까지 교무행정원 배치를 확대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교육활동 전념 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최근 5년 연속 상승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2020년 78.88점에서 2024년 81.57점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무행정원은 학교 운영의 핵심"이라며 "연수가 현장 전문성 강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단기 연수만으로는 실무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기술 적용에 필요한 장비·시간·환경 등 실질적 인프라 지원 없이는 형식에 그칠 우려도 제기된다.
경남교육청은 교무행정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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