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복지재정 투명성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창원시, 복지재정 투명성 강화

정보공시·예방교육 확대
325개 시설 대상 운영 정보 공개, 부정수급 예방 체계화

  • 승인 2025-04-15 15: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년 2분기 복지여성보건국 정례브리핑
2025년 2분기 복지여성보건국 정례브리핑<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사회복지시설의 재정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복지재정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시는 관내 사회복지법인과 시설 325개소를 대상으로 운영 정보 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는 최근 사회 전반에서 복지재정에 대한 감시와 투명성 요구가 높아지는 흐름에 따른 대응으로, 사회복지법인의 예산 집행과 운영 실태를 시민에게 직접 공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1차 공시는 4월 20일까지 시설 기본정보, 예산 서류, 회의록, 지도감독 내역 등 5개 항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2차 공시는 6월 말까지 결산서류와 국고보조금 집행 내역 등 2개 항목을 추가로 게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복지시설의 예산 집행 현황을 열람할 수 있어, 감시 기능과 시민 참여 기반이 함께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민간보조사업자를 대상으로 회계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4월 14일부터 이틀간 창원축구센터에서 진행된 교육에는 시설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설 유형별 회계 운영, 감사 지적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을 통해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현장 대응력을 높였다.

5월에는 민간보조사업자 200명을 대상으로 보조금 집행 교육도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복지재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 예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복지시설 운영의 신뢰성 제고와 재정 누수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책임 있는 복지재정 집행 문화가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공시 확대와 예방교육이 제도적 틀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감시와 사후관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 모니터링과 시민 접근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창원=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5.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