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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폐자원보상 교환 사업 홍보물<제공=거창군> |
군은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수거량 증대를 위해 무게 기준을 신설하고 보상품을 다양화했다.
기존 개수 기준만으로는 대량 수집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는 현장 목소리가 반영됐다.
올해부터 0.5kg 무게 단위로 교환이 가능해져 다량 수거자들의 시간 절약이 가능해졌다.
교환 보상품도 롤화장지 단일 품목에서 종량제봉투(20L)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미 지난해 2월부터는 교환 장소가 읍면 행정복지센터 환경담당까지 확대돼 접근성이 개선됐다.
폐자원 교환은 폐건전지, 투명 페트병, 종이팩 등을 모아오면 새 건전지나 생활용품으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지역 내 일각에서는 행정 인력 부담과 예산 효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또한 수거 자원의 품질 관리와 실제 재활용 공정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표정애 환경과장은 "군민들의 관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실효성 있는 환경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수거 체계 개선만큼 재활용 처리 인프라 확충도 병행돼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거창군은 이런 개선점을 꾸준히 보완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참여 희망 주민은 군청 누리집에서 상세 지침을 확인할 수 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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