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운석 테마마을'로 로컬브랜딩 본격화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운석 테마마을'로 로컬브랜딩 본격화

별내린마을 조성, 콘텐츠 실효성과 주민 참여가 관건

  • 승인 2025-04-16 17:1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2025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합천군, 2025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행정안전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기획디자인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6억 원 예산이 투입되며, 우리나라 유일의 운석 충돌구를 활용한 테마마을 조성이 핵심이다.

군은 초계면과 적중면 일대를 '별내린마을'로 브랜딩하고, ▲별광장 조성 ▲운석 앵커매장 및 쉼터 설치 등 공간 재구성과 ▲통합 브랜드 개발 ▲3Go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콘텐츠 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서면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전국 경쟁을 통해 선정됐다.



합천군은 운석이라는 희귀한 자연 자산을 로컬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아 차별화된 지역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윤철 군수는 "운석충돌구라는 고유 자산을 활용해 합천만의 로컬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며 "2026년 특화인프라형 공모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하고, 향후 최대 10억 원이 지원되는 후속 공모에도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테마마을의 기반 조성과 콘텐츠 내실화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다만, 테마마을 조성이 단발성 시설 위주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운석 스토리와 연계된 교육·관광·상품화 전략과 지역주민의 실질적 참여 구조 확보가 관건으로 남는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서대' 연극트랙', 국내 최대 구모 연극제서 3관왕
  2. 아산시,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5.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1.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2.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4.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5.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 키워드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 득표율(49.4%)을 크게 뛰어넘는 60% 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유독 충청권에서만 하락세로 역주행 중이다. 지난 7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 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권은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강원, 제주권에 비해 크게 낮은 60%대로 내려앉거나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26년 충청권 지방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12일 유성문화원에서 '검찰개혁 시민콘서트'를 열어 당원·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차규근·박은정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고, 배수진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5법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독재 정치보복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등의 내용과 국회 논의 상황, 향후 입법 일정·전망을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수사절차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의 무차별..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