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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 개최 조감도<제공=합천군> |
이번 사업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 인구 유도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합천읍 합천리 건립 부지에서 진행됐으며, 김윤철 군수와 정봉훈 군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 및 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사고·무재해 시공을 다짐하며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
행복주택은 지상 6층 규모로, 청년용 전용면적 37㎡ 20세대, 신혼부부용 70㎡ 10세대 등 총 30세대가 들어선다.
청년 맞춤형 설계와 저렴한 임대료가 특징이며, 합천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공공임대주택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원, 군비 43억 원 등 133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12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6년 6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합천군은 이와 별도로 올해 말 1인 가구 청년 대상의 청년공공임대주택 30호 착공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의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공모사업' 참여도 준비 중이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고령자복지주택, 청년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청년층과 군민 모두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층 유입을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이 실제 인구 유입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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