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

공공임대 30세대 공급, 주거·인구 문제 해법 될까

  • 승인 2025-04-17 15:4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 개최 조감도
합천군,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 개최 조감도<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17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주 인구 유도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합천읍 합천리 건립 부지에서 진행됐으며, 김윤철 군수와 정봉훈 군의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 및 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사고·무재해 시공을 다짐하며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



행복주택은 지상 6층 규모로, 청년용 전용면적 37㎡ 20세대, 신혼부부용 70㎡ 10세대 등 총 30세대가 들어선다.

청년 맞춤형 설계와 저렴한 임대료가 특징이며, 합천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공공임대주택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원, 군비 43억 원 등 133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12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6년 6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합천군은 이와 별도로 올해 말 1인 가구 청년 대상의 청년공공임대주택 30호 착공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의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공모사업' 참여도 준비 중이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고령자복지주택, 청년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청년층과 군민 모두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층 유입을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이 실제 인구 유입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천안 중앙고 출신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2명 위촉 '화제'
  3. 코스피 역사상 최고치 경신…대전 상장기업도 '활약'
  4. 목원대 RISE사업단 현판식·발대식… 지역상생 혁신 생태계 본격화
  5. 충남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연구팀, 학술상과 우수초록상 수상 연구성과
  1. 한남대 김민주 교수 '네빈 S. 스크림쇼 상' 수상
  2.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문화활동프로그램 '따뜻한 숲속의 온기'
  3. '전자화하는 수사, 종이없는 재판'… 형사사법 전자화 경찰·법원 '분주'
  4. 전국 과학고 경쟁률 4년 만에 최저… 충북 상승·대전 회복·충남 하락
  5. 정부, 자영업 폐업 부담 정책에 대전 소상공인 숨통 트이나

헤드라인 뉴스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李 “정책 결정 시 지역균형발전영향 평가제도 만들까 생각”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의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지방균형발전 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하는 제도를 만들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 배분 등 지방 우대정책을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고 지시해놓은 건데, 환경 영향 평가를 하는 것처럼 지방균형발전 영향이 어느 정도냐, 이것을 의무적으로 평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국가의 중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의미로 분..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