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유채축제, 30만 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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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유채축제, 30만 명 다녀가

차분한 시작, 봄꽃 대표 축제로 가는 길
풍경은 풍성, 연결은 미흡

  • 승인 2025-04-21 11:09
  • 신문게재 2025-04-22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남지유채축제 성료3
창녕군 남지유채축제 성료<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은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20회 창녕낙동강유채축제에 30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유채꽃 개화와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영남권 대형 산불과 위기경보 발령 여파로 연기돼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주행사장에서는 드론쇼와 동춘서커스 공연이 새롭게 선보였다.



제2행사장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체험부스가 조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 호응을 얻었다.

창녕 농부 아지매 선발대회도 열려 지역 농산물 홍보 효과를 높였다.

마늘과 양파 등 대표 작물을 알리는 데 활용됐다.

유채단지는 총 110만㎡ 규모로 조성됐다.

낙동강과 어우러진 꽃밭이 풍경화처럼 펼쳐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군은 개화 시기 기준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보다 관람객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걷기대회, 태권도 시범, 시니어 패션쇼 등도 함께 열렸다.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방문객 규모는 30만 명으로 발표됐지만

객관적 기준이나 집계 방식은 함께 제시되지 않았다.

주말 집중 관람에 따른 교통 혼잡, 주차난 등도 사전 안내가 부족했다.

현장 동선 관리나 휴식 공간 부족에 대한 지적도 일부 있었다.

축제 콘텐츠는 여타 지자체 행사와 유사하다는 의견도 있다.

지역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차별화 전략은 더 보완이 필요하다.

관광과 농업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구조도 제한적이었다.

단순 홍보를 넘어 농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 방안은 보완 과제로 남았다.

군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봄꽃 축제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창의적 콘텐츠로 전국 대표 축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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