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지질공원 인증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지질공원 인증 추진

운석이 남긴 흔적, 미래로 이어지다

  • 승인 2025-04-21 17:3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 국가지질공원 인증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합천 국가지질공원 인증용역 착수보고회 개최<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은 21일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학술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합천운석충돌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향후 2년간 추진 계획을 담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로, 지질자원을 보전하고 교육·관광에 활용할 수 있다.

인증 시 국비 지원이 가능하며, 별도 행위제한이 없어 지역개발과의 병행도 가능하다.



합천군은 올해 12월까지 후보지 신청을 마무리하고, 2027년 최종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석충돌구 외에도 10개 내외의 신규 지질명소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학술조사, 보고서 작성, 지질교육 개발 등 5개 과제가 제시됐다.

지질공원 해설사 양성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합천군의 시도는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운석지형을 활용한 첫 사례다.

다른 지역이 화산암 등 일반 지형 중심인 반면, 합천은 과학적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후보지 신청부터 인증까지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돼 행정적 지속성과 주민 협조가 관건이다.

지질유산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 제고와 교육 확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군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조성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성공 여부는 향후 지질 명소의 과학적 검증과 활용 전략에 달릴 가능성이 있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2.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1. 대전관광공사.과학산업진흥원 이달 원도심 행… 산하기관 이전 신호탄
  2. 대전시, 국토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공모 최종 선정
  3. 도시재생 뉴딜사업 핵심 어울림그린센터 본격 착수
  4.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전시 힘 보탠다
  5. [기고] 신뢰받는 선거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헤드라인 뉴스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최상목까지 사퇴, 이주호 사회부총리 대통령 대행… 사상 초유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표를 제출하면서 국무위원 서열 4위인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그에 따른 대통령 파면 후 국정을 안정적으로 책임지겠다던 한 총리와 최 부총리가 모두 약속을 파기하면서 정치권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상정에 앞서 본회의장을 떠났고 오후 10시 30분 전후 사의를 표명했다. 한 대행은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집무실에서 최 부총..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