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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_AI로행정지원<제공=경남도> |
인공지능 문서지원 서비스 '한컴어시스턴트'의 기능검증을 5월부터 6월까지 실시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모색한다.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검증은 실제 행정업무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절차로, 도청 내 40여 명의 체험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보도자료와 보고서, 인사말 작성 등 일상적 행정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실험에 나선다.
본격적인 검증에 앞서 지난 4월 21일 체험단 대상 활용 교육도 진행했다.
기본 기능 소개와 실전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현장 적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의 문서 자동화 도구로, 생성·요약·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간단한 명령만으로 다양한 문서를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어 행정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행정 특성상 정확성이 요구되는 전문 영역에서 AI의 오류 가능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기술적 완성도와 행정 특화 기능 보완이 선행되어야 실질적인 업무 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체험단의 활용 경험은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분석될 예정이다.
이 결과는 서비스의 유용성과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근거가 되어 향후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경남도는 이번 검증을 통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줄이고 공무원들이 창의적·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임 공무원들의 빠른 적응과 역량 발휘를 지원하는 데도 활용할 방침이다.
AI 기술이 행정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문제도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
경남도의 이번 시도가 지방행정 디지털 혁신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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