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로 행정 혁신 첫발 내딛다

  • 전국
  • 부산/영남

경남도, AI로 행정 혁신 첫발 내딛다

디지털 변혁의 씨앗

  • 승인 2025-04-22 11:14
  • 신문게재 2025-04-23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도_AI로행정지원(1)
경남도_AI로행정지원<제공=경남도>
경남도가 행정업무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 도입에 나섰다.

인공지능 문서지원 서비스 '한컴어시스턴트'의 기능검증을 5월부터 6월까지 실시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모색한다.

두 달간 진행되는 이번 검증은 실제 행정업무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절차로, 도청 내 40여 명의 체험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보도자료와 보고서, 인사말 작성 등 일상적 행정업무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실험에 나선다.



본격적인 검증에 앞서 지난 4월 21일 체험단 대상 활용 교육도 진행했다.

기본 기능 소개와 실전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현장 적용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자연어처리 기술 기반의 문서 자동화 도구로, 생성·요약·번역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간단한 명령만으로 다양한 문서를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어 행정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행정 특성상 정확성이 요구되는 전문 영역에서 AI의 오류 가능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기술적 완성도와 행정 특화 기능 보완이 선행되어야 실질적인 업무 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체험단의 활용 경험은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분석될 예정이다.

이 결과는 서비스의 유용성과 적용 가능성을 평가하는 근거가 되어 향후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경남도는 이번 검증을 통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줄이고 공무원들이 창의적·전략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임 공무원들의 빠른 적응과 역량 발휘를 지원하는 데도 활용할 방침이다.

AI 기술이 행정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문제도 함께 해결되어야 한다.

경남도의 이번 시도가 지방행정 디지털 혁신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서대' 연극트랙', 국내 최대 구모 연극제서 3관왕
  2. 아산시,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5.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1.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2.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4.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5.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 키워드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 득표율(49.4%)을 크게 뛰어넘는 60% 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유독 충청권에서만 하락세로 역주행 중이다. 지난 7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 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권은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강원, 제주권에 비해 크게 낮은 60%대로 내려앉거나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26년 충청권 지방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12일 유성문화원에서 '검찰개혁 시민콘서트'를 열어 당원·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차규근·박은정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고, 배수진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5법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독재 정치보복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등의 내용과 국회 논의 상황, 향후 입법 일정·전망을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수사절차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의 무차별..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