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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중국 수출시장 확대 위해 하이난성 방문<제공=통영시> |
이번 방문은 통영 수산물의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실질적 교두보 확보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덕연씨푸드, ㈜통영푸드스토리, 통영원어업회사법인㈜ 등 3개 업체와 함께 현지 상담회 및 시식회를 열고, 총 100만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품목은 굴과 냉동선어 등으로, 하이난 국영·민간 기업 및 가공협회를 대상으로 성사됐다.
아울러 통영시는 하이난 단저우시와의 간담회를 통해 통영 수산물의 안정적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정책적 지원과 통관 간소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 협력을 위해 지정한 특별 경제구역이다.
무관세, 간소 통관 등 제도적 혜택을 통해 수출입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통영시가 주목한 지역이다.
기존 동남아 위주였던 수출 구조에 비해, 하이난은 중국 내륙까지의 유통망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
다만 현지 수요 예측과 물류망 확보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구체적인 유통망 확보와 물류 안정성 확보 없이는 계약 이행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통영시는 단저우시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하이난 전역과 중국 내륙 시장까지 수출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수출 구조 다변화를 위한 지속적 협의와 현지 네트워크 강화가 향후 성과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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