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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문화활동 한마당잔치 개최<제공=창녕군> |
전체 인구의 38%가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창녕군은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110억 원을 배정해 도내 군부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이다.
창녕시니어클럽 등 3개 수행기관에서 2660명의 어르신에게 42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창녕시니어클럽은 2024년 복지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기초연금 수급률은 79.8%로, 수급자 1만7229명에게 총 680억 원이 배정됐다.
기초연금 소득 기준이 7% 완화되며 수급자는 늘었고, 급여액도 최대 2.3% 인상됐다.
창녕군은 거주불명 노인 발굴 등으로 '기초연금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입소시설은 치매전담요양원과 노인전문요양원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치매전담요양원은 입소 정원 100명을 모두 채웠고, 특화 프로그램도 병행 중이다.
창고 증축 등 시설 보완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ICT 기반 돌봄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1000여 명이 이용 중이며, 독거노인 76가구에 IoT 기기를 설치했다.
맞춤형 돌봄서비스는 2400여 명에게 정서지원과 안전확인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올해 경로당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존 6종 외에 소파와 식탁세트 등 2종을 신규 지원하며, 양곡 지원도 400개소로 확대했다.
또한 무인식권발매기를 도입해 경로식당 이용 편의를 높이고 있다.
창녕노인복지회관 등 2개소에 시범 설치된 기기는 터치스크린과 음성 안내 기능을 갖췄다.
식권 구매 간소화로 노인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사업별 효과 측정 지표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수급률·이용률 상승 등 양적 성과는 확보됐지만, 만족도나 삶의 질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령화 심화에 따른 복지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 간 균형 확보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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